[벤치명암] 대패 인정, KB 안덕수 감독 “인사이드 대결에서 완패”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03-08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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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부산 원정길에서 완패를 당하며 연패에 빠졌다.


안덕수 감독이 이끄는 KB스타즈는 8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0-78로 패했다.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 박지수의 공백이 뼈저리게 느껴진 한 판이었다. 제공권 다툼(23-34)에서 완벽히 밀렸고, 상대의 신들린 외곽포를 제어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패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의 공백을 인정하며 말문을 열었다.


안 감독은 “박지수가 없어서 인사이드에서 완전히 밀렸다. 상대한테 공수 모두 밀린 게 패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선수들 피로도와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교체를 자주 가져갔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중심을 잡지 못했고, 집중력도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완패를 당했지만, 이날 경기를 통해 안덕수 감독은 한 가지 소득을 얻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얻은 소득이 있다면, 벤치 멤버들의 성장이다.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안덕수 감독의 말이다.


정규리그 2위가 확실시되는 KB스타즈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두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남은 일정이 언제 재개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WKBL은 진정되지 않는 코로나 19사태에 대비하고자 오는 10일부터 2주간 리그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


안덕수 감독은 이 기간을 통해 선수들의 회복,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시간으로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안 감독은 “리그 중단이 결정됐기 때문에 이 기간을 이용해 부상 선수들의 회복과 플레이오프 상대를 대비하는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피로도가 축적된 선수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플레이오프 상대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나게 될 팀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면서 시간을 보낼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줬다.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른다. KB스타즈가 이 기간을 알차게 보내며 원하는 방향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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