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첫 홈 연승 거둔 유영주 감독 “홈에서 여유있게 이긴 건 처음”

류인재 / 기사승인 : 2020-03-08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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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류인재 인터넷기자] BNK가 KB스타즈를 꺾고 홈에서 첫 2연승을 달렸다.


부산 BNK는 8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8-6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3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승차도 1경기로 좁혔다.


BNK는 10개의 외곽포를 터트리며 홈에서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구슬, 안혜지, 노현지, 이소희, 다미리스 단타스, 김진영 등 6명이 외곽포를 터트린 가운데 특히 구슬이 3점 5개를 던져 5개를 모두 넣으며 리드를 이끌었다. 자유투도 100% 성공률로 14개를 모두 집어넣는 집중력도 보여줬다.


BNK는 단타스(19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구슬(17점(3점 5개) 5리바운드), 진안(12점 6리바운드 1스틸), 이소희(9점 3리바운드 1스틸), 안혜지(9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등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고르게 활약, 낙승을 거뒀다.


Q. 경기를 돌아본다면.


홈에서 여유 있게 이긴 건 처음이다. 나만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홈에서 여유 있게 승리한) 이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그래도 혹시라는 마음이 들었다. 생각보다 선수들이 마무리를 잘 해줬다. 박지수가 빠져도 강아정, 염윤아, 심성영이 있었다. 구슬이 3점을 잘 넣어줬고, KB스타즈의 파울 트러블 때문에 쉽게 가지 않았나 싶다.

Q. 10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는데 리그가 일시 중지를 한다. 아쉽지는 않은가.


이게 웬 말이냐. 아쉽긴 하다. 2주 동안 또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 분위기도 타고 선수들도 올라오고 있는데, 시국이 시국이지만 아쉽다. 용인 삼성생명의 어린 선수들이 파이팅이 넘치고 잘하더라. 저희도 브레이크 타임에 그것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이 분위기가 조금 아쉽다. 저희가 하고 싶어서 하고, 안 하고 싶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대외적인 거라 어쩔 수 없다. 오늘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된다고 해도 선수들이 자신감 가지는 시즌이 됐다고 생각한다.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한 게 많지만, 1라운드부터 뒤돌아 봤을 때 우리 선수들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 기복의 업 앤 다운이 크긴 하지만 성장 한 것에 기분이 좋다.

Q. 3위 신한은행과 1경기차다. 봄 농구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신한은행과 1경기차지만 상대전적은 우리가 진다. 우리가 남은 경기를 다 이기면... 꿈은 잘 꾼다(웃음). 그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선수들의 집중력이나 경기력이 나와주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봄 농구를 노려보고 싶은 마음은 있다.


Q. 오늘 로테이션 수비가 콜을 안 하면 쉽게 무너지는 수비였다.


그렇다. 콜 미스로 외곽포를 준 게 3, 4개 된다. 그래서 선수들한테 싫은 소리를 했다. 상대편의 움직임 때문에 주는 건 괜찮은데 콜 미스로 주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농구를 할 때도 콜, 토킹을 많이 해줘야 한다. 진안이나, 다미(단타스)가 콜을 많이 해줘야 한다. 뒤에서는 앞 전체를 다 볼 수가 있다. 진안이 아직 다 보는 여유가 없어서 그랬다. 그래도 1라운드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좋아졌다. 그래도 더 좋아져야 한다.


진안이 KB와의 맞대결에서 자신감이 있다. 너 도대체 왜 그러냐고 했다(웃음). 이렇게만 상대팀이랑 경기를 하면 소원이 없겠다.


Q. 휴식은 얼마나 줄 것인가.


오늘 경기에 이기면 금요일에 들어오라고 했다. 굉장히 좋아하더라. 그래도 들어왔을 때 각오는 해야 된다. 퍼지지 말고 긴장해야 된다. 만들어 놓은 분위기와 몸 밸런스 이런 게 아깝다. 아까워서 못 쉴 것 같다.


Q. 시즌을 맞춰 몸 밸런스를 맞췄는데, 갑작스러운 일시 중지로 몸 관리가 힘들 것 같다.


힘들다. 시즌 들어와서도 정상적으로 운동을 다했다. 게임 뛰고 정상적으로 운동하고 너무 힘들다고 선수들이 말했는데, 이렇게 하면 5라운드, 6라운드에 더 뛰어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 계속 훈련을 꾸준히 해서 남보다 더 많이 뛰어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경기 쉬고 한 경기하는 게임에도 뛰어다닐 수 있는 건 그때 뛰어다닌 체력 비축을 해서 된 거라고 말했다. 어쩔 수 없지만 이런 경기력이 다시 리셋될까 봐 걱정이 된다.


Q. 휴식기에 어떻게 준비를 할 것인가.


많이 뛰어야 된다. 이길 수 있는 건 뜀박질과 투지다. 리바운드와 기본적인 것들, 젊은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해야 한다. 기술적인 부분, 수비도 준비하겠지만 기본적인 것이 중요하다. 두 자릿 수 승리를 하면 휴가를 더 준다고 했는데 괜히 말했다(웃음).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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