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단독 3위 올라선 이훈재 감독 “강이슬, 에이스 역할 충분히 해줬다”

배현호 / 기사승인 : 2020-03-09 2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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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배현호 인터넷기자] 하나은행이 3위 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부천 하나은행은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4-79로 눌렀다. 신한은행과 반 경기차 4위로 쳐져있던 하나은행은 이날 승리로 단독 3위(11승 16패)로 올라섰다.

하나은행은 외곽포 세 방을 앞세운 고아라(19득점)가 맹활약을 펼쳤고 강이슬(15득점, 3점슛 5개)과 마이샤 하인스-알렌(15득점), 김지영(13득점)과 강계리(10득점)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을 3위로 올려놓았다.

하나은행은 전반전 고아라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1쿼터에만 13득점(3점슛 3개)을 기록한 고아라는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지영이 빠른 발을 이용해 8득점을 보탠 하나은행은 전반전을 44-34로 앞섰다.

마이샤가 3쿼터 양 팀 개인 최다 득점(7득점)을 더한 하나은행의 기세는 후반전에도 꺾일 줄 몰랐다. 후반전 내내 상대를 압도한 하나은행. 경기 막판 상대 추격에 버거워하는 듯 보였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하나은행은 3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만난 이훈재 감독은 “(강)이슬이가 팀의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며 강이슬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다음은 이훈재 감독과의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이겨서 좋다. (강)이슬이가 오전까지도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는데, 팀의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잘 뛰었다.

Q. 전체적으로 잘 된 점을 꼽자면?

속공이 잘 나왔다. 공격에서 머뭇거리지 않았던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우리가 상대에 비해 체력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신한은행 전을 준비할 시간이 길었다. 초반에 리바운드에서 (고)아라와 (김)지영이가 잘 뛰어 들어갔다. 리바운드 싸움(30-43)에서 졌지만 적극적인 모습이 하나 둘씩 쌓이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Q. 고아라(19득점)가 부진을 탈출했다. 어떻게 봤나?

그래도 아쉽다. 초반에 승기를 잡았을 때 (고)아라의 공격이 좋았다. 하지만 상대가 쫓아올 때 약속된 수비가 되지 않았다. 면담을 거치면서 코치들과 열심히 훈련했다. 지금까지 본인 스스로 잘 안 되었던 것만 생각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조금 더 잘 했으면 한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점을 칭찬해주고 싶다.

Q. 김지영(13득점)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어땠나?

잘 했다. 수비도 열심히 잘 했다. 돌파에서 파울을 얻어내기도 했다. 공수에서 모두 잘 했다고 본다.

Q. 4쿼터 막판 추격을 허용한 이유는 어디에 있나?

3점을 허용하면서 쫓기다 보니 여유가 없었다. 3점을 맞지 않으려는 수비였는데 실수가 있었다. 쫓기다보니 앞 선에서 불안해하지 않았나 싶다. 팀이 강해지려면 이 부분을 극복해야 된다. 그럼에도 이겼기 때문에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성장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Q. 휴식기 계획은?

사실 오늘(9일) 경기만 생각했었다. 다른 팀은 집에서 2~3일 정도 휴식을 갖는 것 같더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휴식 후에 준비는 할 것이다. 마이샤가 골밑에서 여유와 함께 무게감을 가질 수 있도록 연습시키겠다. (강)이슬이는 치료를 마저 받아야 된다고 본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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