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단두대 매치에서 더욱 강해진 고아라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했다"

김호중 기자 / 기사승인 : 2020-03-09 2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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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호중 인터넷기자] 고아라가 에이스다운 활약상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부천 하나은행은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84-79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신한은행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중요한 경기에서 고아라가 빛났다. 1쿼터부터 개인 쿼터 최다 13점을 올린 그녀는 이후 궂은일에 집중하며 19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경기를 마쳤다. 수비에서도 준수했다. 매치업 김단비를 상대로 무려 5개의 턴오버를 이끌어냈다. 매치업 판정승.

최근 고아라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이훈재 감독은 이에 대해 경기 전 "심리적인 부분이 큰 것 같다. 아라가 심플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내렸다.

결과적으로 고아라는 실질적인 3위 결정전이었던 이날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 감독의 지시를 완벽하게 수행한 그녀는 간결한 움직임을 통해 득점을 쌓아갔다. 중요한 경기에서 더욱 강해진 그녀는 베테랑의 품격을 몸소 증명해냈다.

다음은 수훈선수 고아라와의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비시즌 몇 개월 동안 고생했던 결과를 보상받는 날이었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Q. 최근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세 경기 정도 심적으로 힘들었다. 정말 겪어보지 못한 슬럼프를 겪었다. 다행히 감독, 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셨고 동료들이 괜찮다고 했다. 야간에도 연습해서 스스로가 두려움에서 깨게 된 것 같다.

Q. 두려움에 대해 설명한다면?

자신감이 없어지고 코트 위에 서는 게 두려웠다. 그런 걸 깨려고 노력했는데 쉽지 않았다. 일주일 동안 쉬면서 회복이 된 것 같다. 코트 위에서 티 내면 안 되어서 어려웠다.

Q. 중요한 경기를 임하는 마음가짐이 어땠나?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했다. 경기 전 기도를 하는데, 우리 선수들이 상대보다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크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다행히 잘 된 것 같다.

Q. 라커룸에서 소리 지르는 게 인터뷰실까지 들렸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하는가?:

그런 거죠(웃음). 처음 올 때부터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잡았는데 마침내 터진 것 같다. 신한은행하고 전적이 3대2로 열세였는데, 이겨서 의미가 남다르다.

Q. 리더에 대한 철학이 있나?

에이스는 강이슬이고 리더는 나랑 (백)지은 언니라고 감독님께서 말씀하신다. 우리 선수들은 분위기를 많이 타는 선수들이다. 팬들이 없어서 분위기가 쳐지는 걸 알고 더욱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력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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