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앤써니 데이비스 "정규시즌 MVP? 당연히 르브론이 받아야 해"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0 0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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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앤써니 데이비스가 팀 동료 르브론 제임스 밀어주기에 나섰다.

7개월 간의 정규시즌 대장정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 선수(MVP)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현 시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는 밀워키 벅스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다.

먼저 지난 시즌 생애 첫 MVP를 차지했던 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 출전한 57경기에서 평균 29.6득점(FG 54.7%) 13.8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 백투백 MVP를 향해 폭주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소속 팀 밀워키의 성적 또한 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아데토쿤보의 독주 체제로 굳혀질 줄만 알았던 MVP 레이스에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제임스가 연일 전성기에 버금가는 활약을 선보이며 MVP 레이스에 본격 합류한 것. 리그 17년차 제임스는 최근 그야말로 나이를 잊은 듯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0경기 기준으로 평균 30.3득점(FG 54.6%) 8.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제임스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평균 기록도 25.7득점(FG 49.7%) 7.8리바운드 10.6어시스트로 MVP로 선정되기에 손색이 없다.

특히 레이커스가 지난 7일 밀워키와 9일 클리퍼스 등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팀들을 연이어 제압하면서 제임스의 MVP 수상 가능성이 솔솔 피어 오르고 있다. 이 시점에서 제임스의 팀 동료로서 그와 원투펀치 콤비를 이루고 있는 데이비스가 "MVP는 당연히 제임스가 받아야 한다"며 제임스를 두둔하고 나섰다.

데이비스는 클리퍼스와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제임스는 모든 걸 다 잘하는 선수다"라며 치켜 세운 뒤 "전 세계에 자신이 최고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가 MVP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우리의 지난 2경기를 보면 될 것이다"라고 큰 소리쳤다.

이어 "얼마 전 켄드릭 퍼킨스가 방송에서 제임스가 MVP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 것을 보았다. 나도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번 시즌 MVP는 당연히 제임스가 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MVP 후보로 제임스를 적극 홍보했다.

데이비스 역시 이번 시즌 레이커스에 합류해 평균 26.7득점(FG 51.2%) 9.4리바운드 2.5블록슛을 기록, 리그 최고 공수 겸장의 모습을 완벽히 보여주고 있다. 이 정도면 충분히 MVP 후보에 오를 만한 성적이다. 지난 2012-2013시즌에 데뷔, 8시즌 째 NBA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이비스는 아직까지 정규시즌 MVP가 없다. 생애 첫 MVP 수상에 대한 욕심은 없을까.

이에 데이비스는 "(MVP 투표) 나를 찍으려 했던 사람들은, 나 말고 제임스를 찍길 바란다.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다"며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

과연 데이비스의 바람대로 제임스는 통산 5번 째 정규시즌 MVP 영광을 안을 수 있을까? 정규시즌이 정확히 20경기 남은 가운데 MVP 레이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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