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올라디포의 득점포가 본격적으로 살아난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11-114로 패했다. 2연승이 끊겼지만, 인디애나는 시즌 39승 26패로 여전히 동부 컨퍼런스 5위에 자리했다.
4쿼터에 31-20으로 맹추격을 펼쳤기에 패배는 더욱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수확은 있었다. 바로 빅터 올라디포의 손끝이 점점 뜨거워졌다는 것. 올라디포는 이날 27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제 몫을 다해냈다. 이날 도만타스 사보니스(28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와 함께 팀 내 가장 높은 출전 득점 마진(+5)을 남겼다.
특히 올라디포의 27득점은 단 29분 만에 나온 고효율의 결과물이었다. 올라디포는 이날 경기 3분 40여초를 남기고 101-104의 추격을 만드는 3점슛을 터뜨리고선 크게 포효하는 세레머니를 선보여 홈팬들을 열광케하기도 했다.
현재 동부컨퍼런스 9위 워싱턴 위저즈와 14.5경기 승차로 세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상황에서 올라디포의 상승세는 반갑기만 하다. 다시 찾게 될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올라디포가 화끈한 득점력을 선사한다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
지난 시즌 올라디포는 정규리그가 끝나기도 전에 대퇴사두근이 파열되는 부상으로 시즌아웃을 당했던 바 있다. 팀은 컨퍼런스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지만, 4위 보스턴 셀틱스를 만나 0-4의 셧아웃을 당하는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이에 올 시즌에 더 큰 도약을 위해선 올라디포의 공격력이 필수적인 인디애나다. 지난 1월 30일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복귀를 알렸던 올라디포는 최근 5경기 연속 15득점 이상을 해내며 본래의 장점을 뽐내는 중이다.
올라디포의 플레이오프 활약을 기대하는 건 그만한 근거도 있다. 인디애나에 합류했던 2017-2018시즌 올라디포는 정규리그에서 평균 23.1득점 5.2리바운드 4.3어시스트 2.4스틸로 맹활약하며 동부 컨퍼런스 5위를 차지하는 데에 큰 힘을 실었다. 이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7경기 평균 22.7득점(3점슛 성공률 39.3%) 8.3리바운드 6어시스트 2.4스틸로 더 크게 날아올랐다. 비록 인디애나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했지만, 101-105로 아쉽게 패한 7차전에서 30득점을 폭발시킨 올라디포의 임팩트는 확실했다.
이제 인디애나는 3일 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15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오랜만에 화력을 선보인 올라디포가 팀의 연패 위기도 막아내고 더 큰 폭의 상승세를 그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사진_ 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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