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한국중고농구연맹이 아마추어 선수들의 무대를 지킨다.
한국중고농구연맹은 현재 국내에 퍼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시즌의 출발을 알리지 못하고 있다. 전국의 남녀 중,고교가 참가하는 대회를 주최하는 이들은 매년 3월에 춘계연맹전, 4월 협회장기, 5월 연맹회장기를 열어왔다.
하지만, 올해는 춘계연맹전부터 제동이 걸렸다. 본래 제57회 춘계전국남녀농구연맹전은 전남 해남에서 3월 10일부터 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3월 13일까지 개막을 미루고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었다. 그럼에도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한국중고농구연맹은 지난달 28일 56년 전통을 이어온 춘계연맹전 개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시 한국중고농구연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강력한 위기경보 대응 및 교육당국의 선제적 조치에 따라 전염 우려로 인해 불가피하게 개최 취소를 밝힌다”고 전한 바 있다.
그렇다면 다음 일정인 제45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는 어떻게 되고 있을까. 애초 한국중고농구연맹은 춘계연맹전 개막일을 연기하면서 협회장기를 4월 1일에서 4월 3일로 미뤘던 가운데, 대회가 취소되면서 각 학교에 준비 기간을 부여하기 위해 개막 연기를 고려중이다.
본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한국중고농구연맹 관계자는 “원래 협회장기는 4월 1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학교의 개학 날짜도 3월 23일까지 연기된 상태이기 때문에, 대회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막을 하는 건 좋지 못한 방향이라 판단했다. 이에 협회장기는 개막을 연기하는 쪽으로 고려중이다”라고 협회장기 연기 개최 소식을 알렸다.
개막은 미뤄지지만, 한국중고농구연맹은 선수들의 진학 및 경기 보장을 위해 취소가 아닌 정상 개최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춘계연맹전이 취소됐기 때문에, 당장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해야 하는 3학년 선수들에게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다른 학년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실질적인 부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학교들이 충분히 대회를 준비하고 상황이 안정될 수 있는 시기로 개막을 연기할 예정이다. 개최 장소는 기존에 얘기를 나눴던 지자체들과 협의 중이다.”
아마추어뿐만 아니라 지난 1일에는 KBL, 9일 경기 끝으로는 WKBL까지 모두 일시 중단된 가운데, 과연 프로-아마 농구대회들이 정상 재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사진설명 : 제44회 남고부 우승팀 제물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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