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x3 농구 1차 예선 인도 개최,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20-03-13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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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2020 도쿄올림픽 3x3 농구 1차 예선의 인도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FIBA(국제농구연맹)에선 지난 4일 오는 18일부터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 3x3 농구 1차 예선’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했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 등으로 그 세를 뻗치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를 우려했던 것. 그 사이 세계보건기구(WHO)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며 코로나19의 세계적 전파를 인정했다.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코로나19의 여파 속에 FIBA 역시 12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를 감안해 선수, 코치, 관계자,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13일부터 모든 FIBA 국제대회 일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에는 인도가 앞으로 한 달간 외국인 입국을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인도는 13일 정오(그리니치 표준시 기준)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외교관, UN 등 국제기구, 취업, 프로젝트 비자 등을 제외한 모든 비자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억제책으로 내놓은 인도의 강력한 조치로 인해 다음 달 15일까지 관광, 비즈니스, 학생 비자 등으로는 인도에 입국할 수 없게 됐다.


인도는 이미 전자비자 발급 중단과 기존 비자 무효화 조치 등을 통해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중국 등 코로나19 주요 감염지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사실상 막은 상태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자 아예 소수의 외국인만 제외하고 외국인 입국 대부분을 아예 틀어막기로 한 것.


이번 조치로 인해 2020 도쿄올림픽 3x3 농구 1차 예선의 인도 개최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대회에 참가하려는 모든 선수단은 비즈니스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해야 하는 데 인도 정부의 이번 조치로 각국의 선수들은 사실상 입국할 수 없게 된 것.


인도가 사실상 국경을 봉쇄함에 따라 현실적으로 인도에서의 올림픽 1차 예선 개최는 불가능해졌다. 오는 4월24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올림픽 2차 예선 전에 어떻게든 올림픽 1차 예선을 인도에서 치러보려던 FIBA의 입장 역시 곤란해지게 됐다.


상황이 극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2020 도쿄올림픽 3x3 농구 1차 예선(개최시)의 개최국은 바뀔 수밖에 없게 됐다. 이러한 분위기는 FIBA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FIBA 3x3 공식 사이트 내 올림픽 1차 예선 페이지에는 개최국과 개최 도시, 개최 일정에 대한 표시가 사라진 상황이다.


지금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12일 오후 일본 정부가 2020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르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발표한 가운데 FIBA 역시 올림픽 3x3 농구 1, 2차 예선을 일정대로 치러야 한다.


현재 전해지고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는 2차 예선이 열리는 헝가리에서 1, 2차 예선을 같이 치르는 것이 가장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의 상황이 나아졌을 때의 이야기이고, 상황에 큰 변화가 없다면 다른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국가 랭킹에 따라 올림픽 본선행을 결정짓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남자 3x3 농구 대표팀은 오는 14일(토) 진천선수촌에서 퇴촌해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재소집 될 예정이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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