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리그] '선수 코로나19 확진' 유로리그 및 각국 리그 연쇄적 잠정중단

오제형 / 기사승인 : 2020-03-13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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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오스트리아/오제형 통신원] 유럽농구에도 코로나19 여파가 더욱 커지고 있다.

유로리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농구팀 선수인 트레이 톰킨스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NBA 유타 재즈의 루디 고베어와 도노반 미첼의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 이후 불과 몇 시간 만의 일이다. 톰킨스의 소속팀인 레알은 곧바로 팀 전체가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으며, 해당일인 12일 예정되어 있던 경기는 물론, 유로리그 일정도 잠정 중단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오전 언론을 통해 팀 내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로 인해 경기 참여가 불가능하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해당 선수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고, 타 언론사를 통해 오후가 넘어서야 해당 선수가 다름 아닌 트레이 톰킨스임이 밝혀졌다. 미국 국적자인 톰킨스는 조지아 대학을 거쳐 2011-2012시즌에는 LA 클리퍼스에서 24경기를 뛰며 평균 2.4득점을 기록했으며, 2015년부터 5시즌째 레알과 함께하고 있다.

톰킨스는 13일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응원과 염려해준 모든 팬에게 감사하다. 현재 내 상태는 매우 좋으며, 현시점에서는 바이러스가 지나가길 바랄 뿐이다. 정말 많은 것을 느낀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완강하게 경기 개최 의지를 피력했던 유로리그 사무국은 결국 선수가 확진자로 나타나자 부랴부랴 비상 조치에 들어갔다. 몇 주 전부터 코로나 사태의 중심에 섰던 AX 올림피아 밀란 농구팀도 이 소식을 접한 후 팀 전체가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금주 개최 예정이던 유로리그 29라운드뿐만 아니라 이후 모든 경기는 기약 없는 휴식기에 들어갔다.

현재 유럽은 빠른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에 불안에 떨고 있다. 각국은 하루가 멀다고 국경 폐쇄를 선언하고 있으며, 국가별로는 슈퍼마켓, 약국, 은행 등을 제외하고 모든 상점을 폐쇄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퇴근 후 통금령을 시행할 수 있어 유럽 내 국민들도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된 상태이다.

그 때문에 유로리그뿐 아니라 각국의 리그들도 하나하나 연쇄적으로 문을 닫고 있다. 이탈리아 독일리그는 물론이고 그리스 리그 또한 잠정 중단을 선택하자, 파나티나이코스 아테네의 릭 피티노 감독은 가족을 데리고 본국인 미국으로 떠났다. 리투아니아의 잘기리스도 금주 리그 중단이 선언되면 미국 및 호주 출신의 외국인 선수들은 돌아갈 것으로 언론을 통해 밝혔다.

# 사진_ 트레이 톰킨스 트위터 캡쳐
# 사진설명_ SNS로 현재 심정을 밝힌 톰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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