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걱정된다는데…” 단타스와의 아쉬운 이별 받아들인 유영주 감독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3-15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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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가족들이 걱정된다고 하는데, 더 이상 잡을 수가 없었다.”


부산 BNK 유영주 감독이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외국선수 다미리스 단타스(29, 192cm)가 코로나19 사태가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확산되자 결국 브라질로 돌아간다고 결심한 것이다. “한국 내 의심자, 확진자 증가세가 줄어들고, 다른 나라보다 한국이 안전한 것도 알지만, 가족들 걱정에 결국 귀국을 택했다.” 유영주 감독과의 마지막 미팅으로 단타스는 한국을 떠난다.


단타스는 15일 오후 11시 비행기를 타고 돌아갈 예정이다. 유영주 감독은 “계속 단타스가 걱정을 해왔는데, 마이샤(하나은행)가 떠나면서 마음을 굳힌 것 같다. 단타스도 한국이 안전한 건 알지만, 브라질에 있는 가족들을 걱정한 것 같다. 브라질이 한국처럼 의료적인 부분이나 (코로나19에) 대처가 낫지 않은 상황에서 본인만 한국에 있을 수 없다고 하더라. 15일 아침에 인사를 하고 떠나기로 결심했다”라고 단타스와의 이별에 대해 씁쓸함을 표했다.


WKBL이 오는 25일부터 리그 재개를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세부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규리그 잔여 경기는 모두 치른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BNK는 시즌 중단 전 2연승 상승세와 더불어 5위를 차지하면서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살려가고 있었지만, 리그 득점 1위(20.22점)의 단타스가 빠진다면 쉽지만은 않을 터.


그렇다고 해서 남은 3경기를 치르기 위해 대체 선수를 알아볼 수 없는 상황. 유 감독 역시 “회사에도 대체선수 없이 갈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국내선수들에게도 창피하지 않을 정도로 경기 준비를 해 다음 시즌 준비를 하자고 일렀다. 현 상황에서 연습하고, 경험을 쌓는데 중점을 두겠다”라고 남은 경기에 플랜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2017-2018시즌 청주 KB스타즈에서 WKBL 첫 시즌을 치른 단타스는 2년 연속 BNK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 지난 시즌 OK저축은행 시절에도 단타스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올 시즌 BNK란 이름으로 새 출발을 하는 과정에서도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7경기에 나서 20.2점 9.3리바운드 1.3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며 BNK가 10승(17패)을 할 수 있게 이끌었다.


한편 BNK는 지난 14일부터 본격적인 팀 훈련을 시작했으며 삼성생명, 우리은행, 하나은행과의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리그 재개 시 국내선수만으로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BNK가 어떤 준비를 해서 돌아올지도 지켜볼 일이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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