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위성우 감독이 선수단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지난 9일을 끝으로 2주간 멈춰 섰다. 국내에 확산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규리그 총 8경기를 남겨두고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 것. 이에 앞서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5일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1위를 탈환했다. 자력으로 1위를 확정짓기까지는 단 1승만이 남아있다.
1위 확정이 코앞이었기 때문에 우리은행으로서는 정규리그 중단이 더욱 아쉬울 터. 하지만, 이들은 중단 전 좋았던 흐름을 지키기 위해 잠깐의 휴식 후 부지런히 팀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에 위성우 감독은 “훈련은 평소대로 진행 중이다. 아직 정확한 잔여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25일에 리그가 재개된다고 생각하고 훈련을 하고 있다”며 팀의 근황을 전했다.
훈련을 진행하면서도 최근 며칠간 터진 외국선수들의 귀국 소식에 위성우 감독도 걱정이 없진 않다. 지난 13일에는 부천 하나은행의 마이샤-하인스 알렌이 가장 먼저 한국을 떠난다는 소식을 알렸고, 15일에는 부산 BNK 다미리스 단타스가 브라질행을 결정했다.
이에 위성우 감독은 “하나은행도 3위를 탈환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었고, BNK도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이지 않았나”라며 리그가 흔들리는 모습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렇다면 르샨다 그레이의 상황은 어떨까. 위성우 감독은 “리그가 중단된 후에도 남자친구가 한국에 같이 있어서 그런지 크게 불안해하지는 않았다. 다만, 며칠 전에 WNBA쪽 에이전트들에게 일괄적으로 미국으로 들어오라는 연락이 왔다던데, 다행히 특별히 동요되는 모습은 없다”며 작게나마 한숨을 돌렸다.

우리은행으로서는 현 상황에서 팀의 흐름이 깨지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할 터. 정규리그 매직넘버 1을 지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유리한 고지에서 챔피언결정전을 바라보기도 해야 한다. 하나,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향후 일정에 선수들에 대한 동기부여가 쉽지는 않다.
위성우 감독은 “무관중 경기를 할 때부터 선수들이 힘이 조금 빠지는 모습이 있었다. 목표의식을 지켜나가야 하는데, 해외리그들도 모두 중단되기 시작하니 선수들도 걱정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일단은 주어진 상황에 맞게 팀을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단을 바라본 위성우 감독은 “아직은 연맹의 결론이 종료로 잡힌 게 아니지 않나. 시즌은 끝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남은 시간 동안 부지런히 훈련하면서 잔여 일정을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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