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꼭 만나자” 피치못할 이별에 아쉬운 인사 나눈 단타스와 BNK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3-15 2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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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BNK가 단타스와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부산 BNK의 다미리스 단타스는 15일 오후 11시 비행기를 타고 고향인 브라질로 향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해 사태가 심각해지자 결국 가족품으로 돌아간 것.


단타스도 한국이 대응을 잘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 것을 불안해한 나머지 유영주 감독과 미팅 후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BNK도 상황을 잘 알기에 단타스를 보내주기로 했다.


지난 시즌부터 BNK 선수들과 함께한 단타스는 2019-2020시즌 외국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BNK와 재회하며 최고의 기량을 보여왔다. BNK가 시즌 10승을 거두는데 중심이 됐고, 올림픽 최종예선 일정으로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뛰고 오면서도 지친 기색없이 곧장 BNK의 유니폼을 입고 WKBL 무대에 나섰다.


올 시즌 단타스는 27경기 나서 경기당 평균 20.2득점(전체 1위), 9.3리바운드(전체 5위), 1.3어시스트, 1.3스틸을 남기면서 한국에서의 세 번째 시즌을 마쳤다. 본인이 스스로 팀을 이탈한 경우 WKBL의 징계를 받을 수도 있지만, WKBL은 이번 사태는 특수 케이스인 만큼, 이사회를 거쳐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급작스러운 결정에 단타스도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작별하는 것은 매우 힘든 것 같다. 얘들아(BNK 선수들) 정말 고마웠고, 두 시즌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 같이 울고, 웃고 정말 즐거웠어. 정말 많이 보고 싶을거야, 나의 자매들.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애정과 사랑에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하며 자신의 한국 생활을 도와준 BNK 가족,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BNK 선수들도 단타스와의 추억을 꺼내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안혜지는 “2년동안 재밌었고 좋았다”라며 “우리 WNBA에서 만나자. 나 갈 때까지 은퇴하면 안돼”라며 장난스럽게 인사를 건넸고, 김선희도 “좋은 추억 남겨줬고, 많은 걸 배울 수 있어 고마웠다”라며 한국에서 다시 같이 뛰자고 훗날을 기약했다. 김진영은 “코로나 때문에 뭔가 찝찝하게 보내서 속상”하다며 “너무 고마웠고, 꼭 다시 만나자”라는 말로 아쉬움을 곱씹었다.


남은 국내선수들은 정규리그 일정이 오는 25일부터 재개될 수도 있기에 계속해서 팀 훈련을 이어간다. 유영주 감독은 “외국선수 교체는 없다. 남은 3경기를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국내 선수들로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라고 일렀다.


한편 WKBL은 오는 20일 이사회를 통해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잔여 일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 사진_ 단타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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