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원주 DB는 공모와 투표를 거쳐 팬들을 지칭하는 이름인 ‘윈디(WinD)’를 정했다. DB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팬들을 윈디라고 부르며 팬들과 소통한다.
DB는 지난해 12월 팬 네이밍 공모전을 실시했다. 팬들이 제안한 100여가지 명칭 중 3가지를 골라 지난 1월 초 팬들과 DB 선수들이 참여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참가자 600여명 가운데 70% 가량의 지지를 받은 게 윈디다.
DB 선수들은 인터뷰 등에서 팬들과 자신들이 직접 정한 윈디라는 이름을 자연스럽게 부르며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선다.
김태홍은 “선수들과 팬들의 투표로 만든 게 윈디다. 윈디와 그린라이트, 또 한 가지(Winner-D)까지 총 3가지 중에서 윈디가 가장 좋다고 했다”며 “DB TV 포함해서 구단에서 홍보와 마케팅을 하는 게 다른 종목에서도 관심을 가질 정도로 최고라고 하더라. 구단에서 팬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설 방법을 찾아서 애칭을 만들었다. 팬들과 한 팀 같다”고 윈디라는 이름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어느 팀이나 팬들, 팬들 하는데 우리는 (팬들을) 윈디라고 하니까 더 특별해 보인다. 팬들도 이런 게 작아 보일지 몰라도 특별하게 느낄 수 있다”며 “처음엔 어색했지만, 구단이나 선수들이 자꾸 윈디라고 부르니까 점점 적응을 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규는 “이긴다의 윈(win)과 디비(DB)의 디를 합친 단어인데 글자 자체도 예쁘고, 부르기도 편하다. 팬 네이밍이 있어서 팬들의 단합이 잘 될 수 있고, 자부심도 느낄 수 있고, 팀에 대한 애착도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전 좋다는 생각이 든다”며 “팬들도 좋아하신다. 반응을 보면 다 마음에 들어 하시더라”고 윈디라는 이름을 좋아했다.
김훈은 “팬분들 애칭을 형들과 선수들이 다같이 정했다. 코로나 때문에 무관중 경기를 했는데 팬들도 아쉬워하시지만, 저도 많이 아쉽다”고 했다.
허웅은 “우리가 정한 거다. 그래서 더 만족하고, 좋다. 저도 투표할 때 윈디를 골랐다. 말하기 제일 편하고, 제일 보기 좋았다”며 “윈디라는 우리 팀만의 팬들을 부르는 이름이 있어서 좋고, 윈디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DB는 아이돌 그룹에서 흔한 팬 애칭을 지어 팬들과 더욱 돈독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_ D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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