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브라운이 휴가를 나갔다 들어오면서 좋은 술 한 병 사들고 왔더라(웃음).” 김승기 감독이 약속을 지킨 브라운의 모습이 활짝 웃었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브랜든 브라운, 덴젤 보울스는 지난 4일 각자 괌, 미국으로 휴가를 떠났다.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한 달간 일정을 연기한 상태. 급작스러운 일시정지에 각 구단에서는 선수단에게 짧게나마 휴식을 내 준 가운데 관건은 외국선수였다.
저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한국을 떠나는 외국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돌아온다는 약속을 하고 미국으로 떠났지만, 국가적인 재난 상태에 쉽게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KBL을 떠난다고 해도 비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와중에 우리는 ‘가족’이다며 시즌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한 브라운과 보울스가 약속을 지켰다.
브라운은 현재 KGC인삼공사에 합류해 16일부터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보울스는 16일 밤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건강 상태 체크를 마친 브라운은 몸 상태에 이상이 없으며, 보울스 역시도 한국에 들어오자 마자 몸 상태 체크부터 할 예정이다. 김승기 감독은 “브라운이 좋은 술 한 병을 사들고 왔더라(웃음). 주말까지 쉬다가 오늘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그간 힘들어하기도 해서 잠시 쉬라고 했는데, 어제까지 쉬다가 팀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브라운의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한국은 코로나19 사태에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에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불안전한 상태는 여전하다. 김 감독 역시도 리그 재개보다는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가장 중요한 건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 져야 한다. 그래야 농구를 시작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나라에서도, KBL도, 그리고 우리 팀에서도 코로나19에 대해 잘 대처를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오세근까지 복귀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곧 재개 예정인 정규리그 각오도 덧붙였다. “(변준형에 이어 오세근까지)선수들이 복귀하는 상황에서 정상적이면 우승까지 노려보겠지만, 일단 오세근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또 보울스, 이재도가 좀 더 적응을 마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나머지는 괜찮다. 이재도, 오세근, 보울스가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면 생각했던 것 이상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앞으로의 KGC인삼공사의 모습을 내다봤다.
리그가 예정대로 재개된다면 KGC인삼공사는 오는 31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로 정규리그를 이어간다. 다시 완전체가 되려는 KGC인삼공사가 정상적으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며 올 시즌을 마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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