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 KT. 그들은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산 KT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는 다사다난했다. 하위권과 상위권을 오고 가는 최악의 기복을 겪으면서도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의 꿈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앨런 더햄, 바이런 멀린스가 이틀에 걸쳐 이별을 알리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KT의 현재 성적은 21승 22패, 6위. 아직 11경기가 남아 있지만 외국선수가 없는 현 상황에서 플레이오프를 장담하기는 힘들다. 외국선수 없이 치른 두 경기에서 연달아 대패하며 선수들의 사기도 많이 꺾인 상황. 그러나 서동철 감독과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4주간의 잠정 중단 기간 동안 KT는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주간 정상 훈련보다 선수들의 멘탈 관리 및 분위기 회복에 집중했으며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즌 재개에 대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동철 감독은 “선수들이 잠정 중단 직전에 펼친 두 경기 결과에 많이 속상해 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2, 30점차 대패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이기도 했다. 이럴 때일수록 정상적인 훈련보다 선수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을 갖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지난 2주 동안은 선수들과의 대화로 분위기를 살려보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KT의 가장 큰 문제는 새로운 외국선수 찾기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선수와의 계약은 힘들어졌으며 당장이라도 합류 가능한 선수의 경우 기량적인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하다.
아직 외국선수를 한 명, 또는 두 명을 보유하고 잔여 경기를 치러야 할지도 결정하지 못했다. KT는 외국선수 교체 카드를 한 장 보유하고 있으며 만약 추가적으로 계약을 원할 경우 5경기 출전 정지라는 제재를 받아들여야만 한다.
서동철 감독은 “남은 일정을 국내선수들로만 갈 수는 없다. 하지만 괜찮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은 오지 않겠다고 하며 올 수 있는 선수들은 기량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다.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지금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쉴 틈 없이 달려온 KT에 있어 현재 잠정 중단 기간은 잠시 쉬어가는 시간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잔부상은 안고 있던 선수들 역시 모두 돌아오며 비로소 완전체가 됐다.
아직 2019-2020시즌 정상 재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KT는 오는 29일 재개를 기준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 팬들 앞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는 것이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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