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올림픽 여자농구 조추첨도 무기한 연기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3-18 1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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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12년 만에 올림픽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국제농구연맹(FIBA)는 18일(이하 한국시간) 3월 21일 스위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 조추첨식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장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지 않는 만큼 추후 일정을 정할 수 없는 상황.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지난 2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렸던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얻은 쾌거였다. 하지만,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프로 리그가 멈춰서면서 개최예정이던 국제대회들 또한 모두 멈춰야했다.

지난 10일 대한민국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을 이끌 감독과 코치를 선임하기 위해 정성평가를 진행했고, 전주원(우리은행 코치)-이미선(삼성생명 코치), 정선민(전 신한은행 코치)-권은정(전 수원대 감독)의 두 후보가 이사회에 전달됐던 바 있다. 이사회는 이번 달 말 내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감독을 채 선임하기도 전에 조추첨식이 멈춰 향후 플랜을 그려나가는 데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12년 만에 한국 여자농구에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이지만, 수그러들 기미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앞날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올림픽 개최여부에 대해 “개최에만 전념하고 있다”라고만 밝혔을 뿐 확실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며, 남자농구 종목에 큰 영향을 끼칠 NBA도 중단된 상태로 시즌이 언제 끝날지 기약할 수가 없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애초 올림픽 최종예선이 6월에 계획되어 있었지만, FIBA가 지난 12일 모든 국제대회 일정을 중단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더욱 오리무중에 빠지게 됐다.

그야말로 코로나19는 전 세계의 모든 스포츠를 멈춰세웠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긴 기다림 끝에 다가온 소중한 기회를 무사히 잡을 수 있을까.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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