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이사회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할까.
오는 20일 오전 7시 30분 WKBL이 이사회를 개최한다. 지난 9일 경기를 끝으로 WKBL은 잠잠해지지 않는 코로나19 사태에 리그를 2주간 중단했다. 정규리그를 단 8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선수단 보호를 위해 현장과 잠시 멀어진 것.
리그 중단 선언 후 WKBL은 25일을 재개일로 정했던 바 있다. 남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시즌 종료 목표일인 4월 10일경까지 소화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25일에는 리그를 재개해야 했다. 하지만, 리그를 중단한 지 열흘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첫 변수는 교육부의 전국 학교 개학 연기였다. 지난 17일 교육부가 4월 6일까지 개학을 연기하면서 경기 마다 100명 이상의 현장 인원이 모여야 하는 WKBL 입장에서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현 상황을 재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WKBL 관계자도 "지금 시점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지표로 삼을 수 있는 게 학교의 개학이었는데, 그 날짜가 늦춰지면서 WKBL의 남은 일정에도 영향이 있으리라 예상된다"고 말한 바 있다.
그후 이틀이 지나 또 하나의 변수가 더해졌다. 17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개최했던 한국배구연맹(KOVO)이 장시간의 논의 끝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시 이사회를 열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 KOVO는 리그 재개와 종료 여부를 놓고 논의를 진행했지만, 구단 마다 입장차가 있어 3월 중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WKBL이 오는 20일 이사회를 앞두고 "코로나19에 대한 잔여 일정을 논의하는 데에 있어서 다른 프로스포츠의 재개 여부도 고려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었기 때문에, KOVO 이사회의 결정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리그 연기 및 종료 등 모든 방안들은 실행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연맹 입장에서는 각 대처 방안들에 대한 후속 조치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결단을 내리기란 쉽지 않을 수 있다.
하나, 다수의 구단들을 비롯해, 농구팬들, 더 나아가 구단들의 협력업체까지 연맹의 결정만을 기다리는 이들이 너무 많다. 리그 재개를 앞두고 가장 먼저 이사회를 개최한 KOVO는 재논의를 결정했다. 겨울 프로스포츠 연맹 중 두 번째 타자로 나서는 WKBL은 단번에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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