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도 없다' WKBL, 식지않는 코로나19에 전격 시즌 종료 결정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3-20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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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WKBL의 올 시즌은 이대로 끝이 났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는 지난 9일 경기를 끝으로 멈춰섰던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재개 여부에 대한 논의를 위해 열렸다. 약 2시간에 걸쳐 회의가 진행된 결과, WKBL은 잔여 일정을 치르지 않고 시즌을 이대로 종료하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지난달 21일부터 프로스포츠 최초로 무관중 경기를 개최했던 WKBL은 국내에 확산된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지 않자 끝내 10일부터 2주간 일시 중단을 선언했던 바 있다. 애초 2주의 휴식기를 가지고 25일에 리그를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줄어들지 않았고, 특히 지난 17일 WKBL이 사회적 지표로 여기려 했던 전국 학교들의 개학일이 4월 6일까지 밀리면서 시즌 재개에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더군다나 리그가 중단된 사이 부천 하나은행 마이샤-하인스 알렌, 부산 BNK 다미리스 단타스는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으로 팀을 떠나기도 했다. 이에 리그가 재개되더라도 정상적인 매치업이 불가능했던 상황.

이에 WKBL은 결국 남은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리그를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정규리그 잔여 8경기는 물론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도 열리지 않는다. 올 시즌 정규리그 순위도 지난 9일까지를 기준으로 준용한다는 결정이다. 이와 더불어 개최되지 않은 챔피언결정전에 대한 상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금으로 전액 기부된다.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해 발빠르게 무관중 경기 대처를 했던 WKBL은 또 한 번 최초로 시즌 조기 종료라는 결단을 내렸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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