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종료 선언한 WKBL, 신인드래프트부터 FA 제도까지 많은 것이 바뀐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3-20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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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다가오는 비시즌, 여자프로농구에 많은 변화가 생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일 오전 제23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제5차 이사회를 개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에 대한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시즌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일부터 2주간 리그 중단 선언, 이후 25일부터 재개를 목표로 삼았지만, 지역사회 분위기에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이었다.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WKBL은 지난 9일 경기까지의 성적으로 정규리그 순위를 확정하기로 했고, 개최되지 않는 챔피언결정전에 대한 상금을 WKBL에 등록된 전 선수의 이름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리그 종료 결정 외에도 차기 시즌을 위한 여러 제도들이 수정됐다.

먼저 올 시즌은 아산 우리은행이 1위로 확정된 가운데, 청주 KB스타즈, 부천 하나은행, 인천 신한은행, 부산 BNK, 용인 삼성생명 순으로 순위표에 자리하게 됐다. 이 정규리그 순위는 차기 시즌에 열리는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순위 추첨 확률과 직결된다. 기존에는 6위가 구슬 6개, 1위가 구슬 1개로 1개씩 차등적인 확률 배분이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외국선수 드래프트 선발 방식과 동일하게 상위지명그룹(삼성생명, BNK, 신한은행), 하위지명그룹(하나은행, KB스타즈, 우리은행)으로 나뉘어 같은 그룹 내에서는 동일 확률로 지명순위를 정하게 됐다.

비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도 변화가 생긴다. 2020년부터는 보상 FA 규정에 있어 보상 FA의 권익 보호와 구단의 균형 발전을 위해 2차 보상 FA 자격 취득 대상자부터는 원소속 구단과의 우선 협상을 폐지하고 6개 구단과 동시다발적으로 협상이 가능케 했다. 1차 보상 FA 자격 취득 대상자에 한해서는 원소속 구단과의 우선협상이 유지된다.

이와 더불어 WKBL은 지난해 구단별 샐러리캡을 12억에서 2억 인상된 14억으로 결정했던 바 있다. 이에 대한 세부조항으로는 인상된 샐러리캡 14억을 기준으로 팀별 수당은 20%(2억 8천만원) 내에서 지급하기로 했으며, 선수 1인 연봉 상한액은 기존과 동일하게 3억원으로 결정됐다.

시즌을 조기에 종료하고 2020-2021시즌을 바라보기 시작한 WKBL이 앞으로 어떻게 리그를 운영해 나갈지도 주목된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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