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행 금지 선언, 복귀 약속한 KBL 외국선수들을 흔들 변수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3-20 1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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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졌다. 미국 국무부가 20일(이하 한국시간)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 금지'로 격상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시즌 조기 종료 소식과 더불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심각성이 한층 더 증폭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의 여행금지 경보가 울린 것. 이로서 미국 국민들은 전 세계적으로 해외여행을 피해야 한다.


WKBL은 시즌을 종료했고, 이제는 KBL로 시선을 돌려보자. 일단 24일에 이사회가 개최되며, 현 사태 사악과 더불어 이후 일정에 대해 논의 할 예정이다.


애초 KBL이 목표한 리그 재개일은 3월 29일이다. 리그가 4주(3월 1일~3월 28일)간 중단되면서 집으로 휴가를 떠난 외국선수들은 대부분 이번 주 주말까지 돌아오고 약속을 하고 떠난 상태다. 단, 미국이 여행 금지 상황이 되면서 온도차는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KGC인삼공사 덴젤 보울스가 지난 16일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지만, 해당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일정을 늦췄다. 다른 항공편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 이어 이번 주 합류를 약속한 애런 헤인즈, 자밀 워니, 캐디 라렌 등이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로 예정된 가운데 팀으로 합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구단과 꾸준히 연락을 취하고 있는 DB의 치나누 오누아쿠, 칼렙 그린도 현 사태에 따라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


돌아온 선수들도 문제다. 이미 WNBA에서는 타 리그에서 출전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타국에서 안전을 유의하기보다 돌아오는 쪽을 내비치는 연락을 취했다는 후문. 구단, 팬과의 약속을 지킨 선수들 역시 사태가 급변함에 따라 미국에서 게이트를 닫아 버리면 당분간 돌아갈 수 없게 된다. 가족이 있는 선수들에게는 특히 더 민감할 수밖에 없는 사항일 터.


다만, 현재까지는 미국 법무부의 여행 금지 조치는 권고사항이다. 미국에서 타국으로 출국은 가능하지만, 그 이후 미국 대사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조건부인 것. 그럼에도 현지의 분위기가 더욱 심각해졌기 때문에, 외국선수들의 마음이 충분히 흔들릴 수 있는 변수가 발생한 것이다. 아직은 시즌 일정이 많이 남아있는 KBL이 또 한 번 닥친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떠나간 외국선수들을 다시 한국에서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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