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팅리포트] 2020 NBA 드래프트 주요 유망주 살펴보기②

김호중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0 23:2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자 모란트, 자이언 윌리엄슨의 신드롬을 이어갈 신인 선수는 누가될까?

신인의 활약은 2019-2020 시즌 주요 볼거리 중 하나였다. 모란트는 첫 해부터 멤피스를 플레이오프 권으로 이끌고 있다. 윌리엄슨은 신이 내린 운동 능력을 뽐내고 있다.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은 소포모어 클래스가 된 2018 드래프트도 마찬가지. 이 클래스는 올 NBA 퍼스트 팀 입성을 바라보고 있는 루카 돈치치를 필두로 역대급 공격 재능의 트레이 영, 모던 빅맨의 정석 재런 잭슨 주니어 등을 배출했다. 근 2년은 신인 풍년.

다가오는 2020 드래프트는 6월 25일(이하 현지시간)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예정되어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2020 드래프트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와이드 오픈 드래프트로 불린다. 상위 지명이 예상되는 선수 간 편차가 크지 않다.

둘째. 가드 위주의 드래프트 클래스다. 빅맨 자원이 희소하다.

지난 1편에서는 최상위 픽이 유력한 3명을 살펴보았다.

이들에 이어 로터리 초중반에 뽑힐 후보들의 기량도 준수하다는 후문. 유력 후보들을 살펴보자.




대니 압디하(F, PG)
2001년 1월 3일생/ 205cm 99.3kg/ 텔 아비브, 이스라엘 출신/ 이스라엘 프리미어리그 소속
이스라엘 리그 기록: 21경기 평균 26.6분 출전, 12.3득점 5.9리바운드 2.4어시스트 0.7스틸 FG: 55.5% 3P%: 37.5%
유로리그 기록: 26경기 평균 14.3분 출전, 4득점 2.6리바운드 1.2어시스트 FG%: 43.6% 3P%: 27.7%
예상 지명 순위: 3~10

장점

2019 FIBA U20 유러피언 챔피언십 대회 MVP 출신이다.

가장 큰 장점은 BQ.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로 꼽힌다. 유로 스텝, 스핀 무브 등 각종 기술을 확실하게 익힌 상태. 이 기술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지혜를 보인다. 각종 페이크 동작도 인상적.

플레이메이킹도 휼륭하다. 스크린을 활용해 공격을 전개하는 능력이 좋다. 엘리트 포인트 포워드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췄다.

온더볼 상황에서는 볼 핸들링에 기반, 아이솔레이션으로 편하게 득점을 쌓아간다. 오프볼 움직임도 좋다. 힘들이지 않고 컷을 통해 득점한다.

수비력도 준수하다. 버티컬 점프가 좋고, 센스도 탑재했다. 팀 수비에 강해서 지역 방어 이해도, 헬프 타이밍 등이 좋다. 공수 양면에서 BQ가 흘러 넘친다.

국제 무대에서 1~4번 포지션을 모두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은 입증한 상태다. 명석함이 돋보이는 독특한 유망주라 할 수 있다.

포워드 유망주가 필요한 미네소타와 링크되는 중이다. 화력이 부족한 디트로이트와도 연결되고 있다. 클리블랜드 역시 "국제 유망주 압디하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라며 공개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

약점

유럽 출신 유망주하면 루카 돈치치가 떠오른다. 그와 비교해보면, 돈치치는 스페인 리그를 평정한 뒤, 국제 무대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남기고 NBA에 입성했다. 반면에 압디하는 훨씬 기량이 떨어지는 이스라엘 리그도 완벽하게 장악하지 못했고, 국제 무대 성적도 저조하다. 따라서 'boom or bust', 일명 '대박 아니면 쪽박'이란 평가가 있다. (성공을 점치는 이들이 훨씬 많긴 하다)

일단 느리다. 워낙 영리해서 공격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사이드 스탭이 느려 수비시 상대를 가끔 못 쫓아다닌다.

3점슛도 기복이 있는 편. 분명 나아지고 있지만 꾸준함을 갖춰야 된다.

힘에 대한 지적도 있다. 3번으로 안착하려면 웨이트가 조금 더 필요해보인다. 상체 자체는 두껍지만 포스트에서 밀릴 때가 종종 나온다.

컴패리즌(스타일 참고용)

다닐로 갈리날리: 두꺼운 상체, 신체 조건(208cm 102kg)의 유사성. 힘 들이지 않고 기술로 득점하는 스타일.

히도 터컬루: 포인트 포워드. 스피드보다는 스텝으로 공간 창출, 간혹 나오는 천재성.



킬리안 헤이즈(PG/SG)
2001년 7월 27일생/ 196cm 98kg/ 프랑스 출신/ 바스켓볼 분데스리가(BBL) 라티오팜 움 소속
BBL 기록: 20경기 평균 25분 출전, 11.6득점 3.1리바운드 5.2어시스트 FG%: 49.7% 3P%: 21.8% FT%: 85.2%
유로컵 기록: 10경기 평균 26.8분 출전, 12.8득점 2.3리바운드 6.2어시스트 FG%: 45.5% 3P%: 35% FT%: 90.9%
예상 지명 순위: 3~10

장점

가장 돋보이는 것은 패스 능력. 헤이즈는 타고난 패서다. 모든 종류의 패스 기술을 양손을 이용해 능숙하게 구사한다.

리드미컬한 공격도 돋보인다. 제임스 하든, 마누 지노빌리 느낌이 나는 완급 조절이 있다. 창의적으로 득점하고 패스한다.

다양한 공격 기술이 있다. 스텝백 점퍼는 그의 가장 강한 무기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도 편하게 올라간다.

자유투 능력도 갖추고 있다. 자유투 유도 기술이 다양하며, 성공률도 90% 내외를 오간다.

신체 조건이 좋다. NBA에서도 충분히 통할 피지컬을 갖추고 있다. 탄력적인 덩크, 빠른 역습 등을 연출해내며 운동 능력도 입증했다.

득점 잠재력이 충만한 콤보 가드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주가가 폭등하며 현지 목 드래프트(mock draft)에서는 탑 10안에 진입했다. 피닉스, 디트로이트 등과 링크되는 중이다.

약점

턴오버가 많다. 패스의 질이 컨디션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불필요하게 과감할 때가 있다.

왼손 의존증이 있다. 오른손 드리블이 매우 약하다. 공격 마무리 상황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온다. 오른손으로 마무리하는게 정석인 상황에서도 왼손 마무리를 고집한다.

수비력도 보완할 필요가 있다. 두꺼운 프레임을 이용해 1~3번 포지션을 수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나쁘지는 않다. 문제는 오프더볼 상황에서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져 상대에게 컷 허용하는 장면이 많다.
외곽 성공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지표가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폼이 좋고 자유투를 완벽하게 잡았기에 자유투 외의 슈팅도 곧 잡힐 거란 평가가 많다.

컴패리즌 (스타일 참고용)

마이너 제임스 하든: 기량 차이는 매우 큼. 하지만 슛폼, 돌파 등의 스타일이 비슷
디안젤로 러셀: 리듬있는 공격이 돋보이는 왼손잡이 가드




온예카 오콩우(PF/C)
2000년 12월 11일생/ 206cm 111kg/ 미국 치노 힐스 캘리포니아 출신/ USC 소속
대학 리그 기록: 28경기 평균 30.6분 출전, 16.2득점 8.6리바운드 1.1어시스트 2.7블록 FG%: 61.6% 3P%: 25% FT%: 72%
예상 지명 순위: 3~7

장점

제임스 와이즈먼과 함께 언급되는 최상위 센터 유망주.

센터로서 안정적인 기본기가 가장 큰 장점이다. 우선, 리바운드 능력을 확실히 장착했다. 피지컬을 이용, 영리한 자리 사수로 손쉽게 리바운드를 따낸다.

수비적인 BQ도 준수하다. 파울 없이 수비하는 법을 안다. 피지컬과 리바운드, 수비 센스. 3박자를 모두 갖췄다.

기동력도 대학 시절 강점이었다. 프로에서도 어려움 없이 속공 트레일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좋은 의미로 '할 것만 한다'. 팀에서 부여한 본인의 역할을 명확하게 알고 무리하지 않는다. 허슬, 궂은 일에 집중하는 이타적인 마인드가 있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가 줄을 잇는 중. 빅맨이 부실한 골든스테이트, 안드레 드러먼드가 떠난 디트로이트와 강하게 링크되고 있다.

한편, 과거 치노 힐스 허스키스에서 볼 3형제, 론조, 리안젤로, 라멜로는 한 팀으로 뛴 적 있다. 형제가 지금의 명성(?)을 얻게 된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그 팀의 주전 센터가 오콩우였다.

단점

완성형 선수라기보단 원석이다. 다듬어야 될 부분도 명확하다.

우선 점퍼 능력이 떨어진다. 외곽슛은 프로에서 집중해야 할 가장 큰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자유투 성공률이 준수해 기대해볼만 하다)

턴오버도 많이 범한다. 더블팀 대처 능력이 미흡하다. 패스 능력도 떨어지는 편이어서 볼을 빼주는 타이밍이 늦는다.

플레이메이킹 능력도 보완이 필요하다. 대학 시절 롤플레이어 느낌이 강했다. 팀 공격을 주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컴패리즌(스타일 참고용)

뱀 아데바요: 벌크업된 피지컬(206cm 116kg),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 이타적인 마인드 탑재.

트리스탄 탐슨: 기동력, 리바운드 확실히 강함. 탐슨보다 공격 잠재력은 훨씬 더 큼.

③편에서 계속...



#사진_ 텔 아비브 공식 홈페이지 캡처, 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