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 원주 향해 파이팅 외친 김종규 “하루빨리 상황 호전되길 바라며”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3-22 14:0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김용호 기자] 김종규가 원주를 위해 더욱 힘을 냈다.

원주 DB는 지난 20일 김종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원주시에 3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종규는 원주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의 방역과 치료에 힘쓰고 있는 원주지역 의료진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방역용품 지원 등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뜻으로 선뜻 기부금을 원창묵 원주시장에게 전달했다.

프로농구 선수로서 자신이 속한 팀의 연고지에 힘을 불어넣기 위한 결정이었다.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김종규는 “내가 원주가 코로나19를 극복해내는 길에 있어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었다. 아무래도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해 기부를 선택하게 됐다”며 기부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올 시즌에 많은 기대를 받으며 원주에 왔는데, 우리 팀 연고지를 위해 기부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막상 기부를 하고 나니 뿌듯하기도 하고, 하루 빨리 상황이 호전돼서 코로나라는 단어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원주에 대한 애정도 전했다.

팀의 기둥이 될 김종규가 베푼 선행에 팀원들도 함께 기뻐하고 칭찬을 건넸다고. 더욱이 같은 날 김종규의 경희대 후배인 인천 전자랜드 권성진도 대구 남구청에 물품을 기부하며 두 선수가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팀원들도 굉장히 좋은 일을 한 거라고 말해줬다. 다들 기뻐하고 좋아해주더라. (권성진이 기부를 한 것도) 지금 상황에서 당연히 칭찬받을 만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농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 본다.” 김종규의 말이다.


김종규는 최근 구단 및 개인 SNS 채널을 통해 경기장에서 만나지 못하는 팬들과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본분을 다하기 위해 리그 재개를 바라보며 훈련에도 열심히 임하고 있다.

앞을 내다본 김종규는 “선수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건 아니지 않나. 24일 이사회에서 결정을 내리면 선수들은 거기에 따르는 게 맞다. 아무래도 4주라는 시간 동안 다시 훈련을 하면서 리그 재개를 준비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정신적이든 육체적으로든 힘듦이 있는데, 그래도 내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라고 책임감을 보였다.

끝으로 자신을 기다려줄 팬들에게도 진심어린 한 마디를 전했다. “일단 예상치 못한 사태에 리그가 멈춰서 팬들도 많이 당황스러우실 거다. 벌써 3주가 넘어가는데 선수들을 기다려주면서 걱정도 해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다. 우리 선수들도 재개만 된다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준비가 되어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원주 DB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호 김용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