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종현, 배현호 인터넷기자] 바야흐로 유튜브의 시대다. 농구도 예외가 아니다. 자고 일어나면 농구 관련 유튜브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KBL 10개 구단은 모두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구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 또한 치열하다. 그렇다면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이 생각한 ‘10개 구단 최고의 유튜브 채널’은 무엇이었을까?
점프볼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19-2020 시즌이 중단됨에 따라 총 6개의 투표를 진행, 리그 중단에 아쉬울 팬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그 마지막 순서로 KBL 10개 구단 최고의 유튜브 채널을 꼽아봤다. 이번 투표는 본지 인터넷기자 18명이 참여했다.

1위 : DBPROMY_tv (DB, 10표)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유튜브 채널은 원주 DB의 ‘DBPROMY_tv’였다. 타 구단에 비해 채널 개설이 늦었지만 DBPROMY_tv는 현재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구독자 수(약 1만명)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DBPROMY_tv’는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이 채널에서는 경기장에 밖에서는 알 수 없는 현장의 분위기, 수훈선수 활약상, 경기 하이라이트, 선수별 응원가 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나 볼 법한 다채로운 콘텐츠들로 가득하다. 여기에 재치 넘치는 편집과 선수들의 톡톡 튀는 말솜씨까지 더해지며 구독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 또한 인상적이다. 아무리 재밌는 영상이라도 선수들이 나오지 않는다면 팬들에게는 큰 감흥이 없을 터. 타 구단 유튜브와 비교했을 때 이 채널에서는 유독 DB 선수들이 자주 등장한다. 선수들이 각자 느끼고 있는 생각들을 가감 없이 드러내면서 주도적으로 채널을 이끌어가고 있고 이는 팬들에게 재미와 친근함으로 다가왔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최근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2020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중단된 이후 DB는 3월 한 달간 선수들의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다. 그리고 11일,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을 시작으로 18일에는 허웅, 김훈, 김창모의 치킨 먹방이 이어졌다. 25일에는 김태홍, 유성호, 김현호의 “유부남 육아일기” 방송이 예정되어 있다. 선수단의 근황을 전하는 동시에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보인 라이브 방송에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DB는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10개 구단 유튜브 채널 가운데 구독자수도 가장 많다. 성적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DB에게 올 시즌은 여러모로 의미 있는 시즌이 되고 있다.

2위 : SK Knights (SK, 4표)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SK나이츠의 유튜브 채널이 2위 자리에 올랐다. SK나이츠 유튜브 채널 ‘SK Knights’는 6천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SK팬들뿐만 아니라 KBL 팬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을만한 콘텐츠가 즐비하다. 경기 중계 화면은 물론이고 선수들을 밀착 촬영한 영상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특별한 컨셉으로 제작된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이 서로 주고받는 메신저 대화 내용, ‘슼리의 퇴근길’이라는 이름의 퇴근길 콘텐츠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았다. 특히 선수들이 직접 부르는 응원가 영상에서는 문경은 감독이 직접 참여해 ‘질풍가도’ 응원가를 부르기도 했다.

그 중 단연 인기를 끌었던 건 e-스포츠 SKT T1 선수들과 온라인 게임을 즐긴 영상이었다. 조회 수는 2만 2천 회를 뛰어 넘었다. 최준용과 안영준 등으로 구성된 SK나이츠 선수들은 T1 선수들과 만남을 통해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최근 SK는 코로나19 사태로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없게 되자 무관중 경기 스케치 영상으로 힘을 줬다. 22일 오후 기준으로는 미국에 있는 애런 헤인즈의 안부 인사 영상이 가장 최근 업데이트 되었다. 영상에 등장한 헤인즈는 “일주일 동안 가족들과 시간을 잘 보내고 있다. 팬 여러분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조심하시고, 시즌이 재개되면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헤인즈의 영상을 본 팬들은 “잘 쉬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빨리 보고 싶다” 등의 댓글을 통해 헤인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3위 : KT소닉붐_tv (KT, 2표)
3,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부산 KT 유튜브 채널 ‘KT소닉붐_tv’는 ‘붐업 TV’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타 구단 채널이 비해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데, 젊은 선수들이 즐비한 KT의 팀컬러와 걸맞은 컨셉이다.

영상 조회 수에서도 허훈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허훈이 등장한 영상은 대부분 1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허훈은 붐업 TV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타 구단 유튜브 채널과 붐업 TV를 비교하며 콘텐츠 제안을 일삼을 정도. 덕분에 붐업 TV 편집자도 자극을 받았다는 내용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서동철 감독도 영상 출연이 어색해 보이지 않아 보였다. 경기 종료 후 허훈이 들고 있는 카메라에 스스럼없이 등장한 서동철 감독. 선수들과 벽을 두지 않고 가깝게 지내려는 서동철 감독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었다.
붐업 TV에서는 경기 내용보다는 주로 선수단을 일일이 따라다니며 팬들이 볼 수 없는 공간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는 선수단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자칫 힘들 수도 있었던 기획이었다. 하지만 코칭스텝을 비롯한 선수단의 의지, 그리고 팬들의 사랑은 붐업 TV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었다.
한편 영상을 본 팬들은 “선수단이 감독님과도 친하게 대화하는 등 분위기가 좋아 보인다”,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니 좋아요와 구독, 알림설정을 안 할 수가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 외 : ELTV(전자랜드), go thunders(삼성) 각 1표
#사진_ DBPROMY_tv, SK Knights, KT소닉붐_tv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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