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경희대 약점을 메워줄 신입생 고찬혁과 인승찬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3-23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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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경희대는 4명이 졸업한 대신 5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신입생 중 기대되는 선수는 고찬혁과 인승찬이다.

경희대는 1학년 때부터 주전급으로 출전했던 권혁준과 박찬호뿐 아니라 박세원, 최재화를 떠나 보냈다. 졸업한 4명 모두 지난해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다. 대신 고찬혁과 인승찬(이상 홍대부고), 김재원(명지고), 이승구(휘문고), 황영찬(여수화약고) 등이 입학했다.

졸업생 중 박찬호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박찬호는 대학 2학년 때부터 평균 14점과 6리바운드 이상 책임졌다. 3,4학년 땐 리바운드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경희대의 골밑 기둥이었다.

올해는 이사성(210cm, C), 이준엽(196cm, F), 하승윤(200cm, C) 등이 박찬호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그렇지만, 이사성이 올해 20분 가량 코트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들만으로 40분을 책임지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더불어 경희대는 최근 확실한 슈터 없이 농구를 했다. 가드와 센터에 비해 포워드가 상대적으로 약했고, 이 가운데 상대에게 위협적인 슈터는 더욱 드물었다.

대학농구리그에서 김민구, 김종규, 두경민이 졸업한 이후 경기당 평균 2.0개의 3점슛을 성공한 선수는 한희원과 권성진뿐이다. 지난해 가장 많은 3점슛을 성공한 선수는 22개(평균 1.4개)를 넣은 김준환이다.

경희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4.8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명지대의 9.2개에 비해 절반 수준이었다.

경희대가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박찬호의 공백을 메우고, 외곽에서 믿음을 줄 수 있는 슈터가 있어야 한다. 이 역할을 해줄 신인 선수가 인승찬과 고찬혁이다.

인승찬과 고찬혁은 홍대부고 동문이다. 인승찬은 지승태와 함께 홍대부고 골밑을 지켰고, 고찬혁은 폭발적인 외곽슈팅 능력을 뽐냈다. 두 선수는 홍대부고가 지난해 3개 대회에서 우승하는데 힘을 실었다.

이용기(191cm, F)는 “신입생들을 잘 뽑았다. 키가 큰 인승찬도 들어오고, 슈터가 필요했는데 고찬혁도 입학했다”고 인승찬과 고찬혁에게 기대를 걸었다.

김동준(180cm, G)은 “신입생이 다 기량이 좋아서 모두 기대된다. 개인적으론 고찬혁과 인승찬이 좀 더 해줬으면 좋겠다. 앞선은 저와 박민채, 조승원까지 있다. (가드 중에서) 4학년이 없지만, 다른 학교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다”며 “제가 1학년 때부터 외곽에서 넣어줄 선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찬혁이가 슛을 넣어주면 경기가 수월하게 풀릴 거다. 센터는 이사성의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해도 40분을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승찬이가 버텨준다면 사성이가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을 거다”고 했다.

박민채(186cm, G)는 “저도 승찬이와 찬혁이에게 기대한다. 승찬이는 우리 팀에 빅맨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4번(파워포워드)과 5번(센터)을 모두 볼 수 있다. 동계훈련을 하면서 손발을 맞춰보니까 똑똑하고, 앞선에서 뚫렸을 때 도움수비 등 수비이해도가 높다. 공격할 때도 성공률도 높아서 농구를 똑똑하게 한다”며 인승찬의 장점을 설명한 뒤 “슈터가 정민혁 형 밖에 없어서 슈팅 능력이 다른 팀보다 부족하다. 슈터인 찬혁이가 한 방씩 터트려준다면 가드와 센터가 플레이를 하기 좋기에 조금 더 재미있는 농구를 하면서 득점도 많이 올릴 거 같다”고 고찬혁에게 기대하는 부분까지 들려줬다.

경희대는 분명 졸업생 4명의 공백을 크게 느낀다. 이 공백을 신입생들이 메워준다면, 특히 고찬혁과 인승찬이 자신들의 장점을 발휘한다면 경희대는 대학무대 4강 이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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