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돋보기] ⑧ ‘들쭉날쭉 경기력’ 국내선수 가세가 전자랜드의 열쇠

이영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4 0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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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영환 인터넷기자] 기록은 단순한 숫자의 집합이 아니다. 기록에는 당대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시즌을 거듭하며 켜켜이 쌓인 기록은 그 자체로 거대한 역사가 된다. 물론 누군가에게 명예로운 기억이, 누군가에겐 떠올리기 싫은 한 페이지가 되기도 한다. 올 시즌 역시 수많은 기록이 코트 위에서 탄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KBL이 한 달간 휴식기를 맞은 가운데 10개 팀이 세운 주요 기록들을 정리해봤다. (글은 구단별 기준 가나다순.)

김낙현, 한 쿼터 최다 14점…3점슛 7개도 커리어 하이

올 시즌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스텝 업이 눈에 띄었다. 김낙현은 지난해 12월 8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쿼터에만 14점을 몰아쳤다. 특히, 3점슛은 4개를 던져 모두 명중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는 데뷔 후 올린 1쿼터 최다이자 단일 쿼터 최다 득점이다. 종전 최다는 13점으로 1쿼터(2019년 2월 16일)와 2쿼터(2018년 2월 9일)에 한 차례씩 기록했다. 게다가 이날 터뜨린 7개의 3점슛 역시 커리어 하이였다. 김낙현의 물오른 슛감은 올 시즌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5일(vs 창원 LG)과 지난달 26일(vs 안양 KGC인삼공사)에는 각 25득점을 올리며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삼성전 홈 7연승…DB전은 6연승 거두며 전 구단 승리 제동

전자랜드는 올 시즌 서울 삼성과 원주 DB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뽐냈다. 전자랜드는 지난해 12월 15일 삼성을 맞아 86-78로 이기며 홈 7연승을 질주했다. 전자랜드는 2018년 2월 2일을 시작으로 인천에서 삼성만 만나면 기운이 넘쳤다. 이 같은 천적 관계는 지난달 9일 패배(81-90)로 마침표를 찍었다.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우위를 점했던 상대도 있었다. 전자랜드는 지난해 12월 27일 DB전에서 79-75로 이기며 6연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승리의 기쁨을 누렸을 뿐 아니라, DB의 전 구단 상대 승리 행진에 고춧가루도 제대로 뿌렸다. 하지만 이 관계 역시 지난 1월 10일 패배(76-94)로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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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한 경기 22득점으로 5년 만에 개인 신기록

징계 해제 후 팀에 가담한 김지완의 공헌도 있었다. 김지완은 지난해 12월 27일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득점을 올리며 DB전 6연승을 도왔다. 이는 자신의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종전 최다는 무려 5년 전인 2014년 12월 23일 서울 삼성전에서 기록한 21득점이었다. 김지완의 이날 득점은 달아나거나 추격하는 상황에서 나온 까닭에 더 의미가 있었다. 3쿼터 연속 5점으로 점수차를 좁힌(46-48) 데다, 4쿼터 막판에는 7점을 몰아치며 상대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기를 굳혔다.

정영삼-박찬희, 정규리그 통산 4,400득점-3,000득점 돌파

베테랑들의 기록도 돋보였다. 팀의 기둥 정영삼은 지난달 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4,400득점을 달성했다. 교체 선수로 코트를 밟은 정영삼은 2쿼터 자유투를 넣으며 4,400득점째를 맞췄다. 리그 통산 49위이자 현역으로는 15위다. 정영삼에 이어 박찬희는 지난달 26일 KGC인삼공사와의 대결에서 1쿼터 11득점을 꽂으며 정규리그 통산 3,000득점을 돌파했다. 전체 89위이자 현역 선수로는 27위의 기록이다. 박찬희의 활약으로 전자랜드는 KGC인삼공사를 99-88로 제압했다. 한편 리그 역대 득점 1위는 서장훈의 13,231점이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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