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1년 연기 확정, 女농구대표팀 감독 선임 결정도 난항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3-25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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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과 함께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도 갈 길을 잃었다.

오는 7월 24일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미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문제로 정상 개최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현실로 다가오니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이는 12년 만에 올림픽 진출 티켓을 따낸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에게도 큰 타격이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10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도쿄올림픽을 이끌 수장 찾기에 나섰다. 네 팀이 공모에 지원했고 전주원-이미선, 정선민-권은정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최종 감독 선임은 3월 말,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정부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는 현시점에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또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감독 선임에 대한 분위기도 달라졌다.

사실 이번에 선임될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도쿄올림픽만 지휘할 계획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현직 프로 코치들 역시 과감히 참가할 수 있었고 전주원-이미선 코치는 많은 이들의 관심 및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감독 관련 계약 기간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아예 공석으로 둘 수도 없다. 오는 11월부터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2021 예선이 열리기 때문에 감독 선임을 미리 마쳐야 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3월 내 이사회 개최는 조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잠잠해진다면 모르겠지만 현시점에선 개최 시기를 잡기가 힘들다. 4월 즈음에는 결정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라며 “도쿄올림픽만 보고 달려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미 내년으로 연기됐고 올해 말에는 아시아컵 예선도 있다. 이런저런 상황들을 지켜본 뒤 이사회에서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도쿄올림픽 연기 등 다양한 변수 속에서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선임 역시 난항에 빠졌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이후 상황을 살펴 최대한 지혜로운 선택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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