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재개 노리던 중국프로농구, 4월 15일 재개 무산…외국선수 불만↑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3-26 11:0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민준구 기자] 욕심은 화를 부르기 마련이다. 중국프로농구(CBA)의 현실이 그렇다.

CBA는 지난 2월 1일부터 무기한 잠정 중단된 2019-2020시즌의 재개 시점을 오는 4월 15일로 확정했다. 코로나19의 발생지인 중국의 CBA가 재개한다는 것은 아직 종료를 선언하지 않은 타 리그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중국 역시 코로나19을 극복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에 충분한 행위이기도 했다.

그러나 CBA의 재개는 사실 확정 단계는 아니었다. 중국국가체육총국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은 상태였던 만큼 그저 재개 희망 정도에 불과했다. 코로나19에 승리했다는 선언을 할 정도로 자신만만했던 중국이지만 중국국가체육총국은 CBA의 재개를 허가하지 않았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는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CBA는 시즌 재개를 바랐지만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아마 5월까지 재개를 시도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도쿄올림픽이 연기된 부분도 큰 부분을 차지했을 것 같다. 하지만 최근 대한민국과 일본이 조기 종료를 선언한 것이 더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중국국가체육총국은 “도쿄올림픽의 연기, 농구 최종예선 역시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굳이 CBA의 4월 재개를 강행할 이유는 없다”라는 공식 답변을 전달했다.

CBA가 정해진 시기에 재개되지 못함에 따라 울며 겨자 먹기로 입국한 제레미 린, 랜스 스티븐슨 등 외국선수들은 더 큰 문제를 안게 됐다. 특히 2주간의 격리로 인해 어떤 행동도 할 수 없는 상황.

「ESPN」의 조나단 기보니는 “CBA 소속 외국선수들은 원래대로라면 3월에 끝났어야 할 시즌을 마치기 위해 7~8월까지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연기된 만큼 보수를 더 받을 수도 없다. 문제가 크다”라고 밝혔다.

# 사진_신화통신/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준구 민준구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