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시즌을 마친 BNK 선수들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부산 BNK는 26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코로나19 피해 극복 성금을 전달했다. 홈 연고지인 부산 지역에 코로나19 피해자가 늘어나고, 또 경상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나선 것. 선수들의 기특한 마음에 코칭스태프도 동참했다. 총 천만원의 성금이 모여 따뜻한 마음과 함께 부산시에 전달됐다.
노현지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기부금 모금은 막내 라인까지 모두 동참했다. “경남 지역, 또 경상도 전체가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혼자 (기부를)할까 고민을 하다가 다 같이 마음을 모으면 더 빨리 진행될 것 같아 팀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더니 다들 흔쾌히 동참했다. (유영주)감독님 역시도 좋은 생각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노현지의 말이다.
올 시즌 신생 창단한 BNK가 부산을 연고지로 정하면서 여자프로농구도 전국시대를 열었다. 또한 올 시즌 우리은행, KB스타즈 등 선두를 달리던 팀들의 발목을 잡으면서 이슈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올 시즌 성적표는 10승 17패, 5위로 마무리했지만, 성적을 떠나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한 해이기도 했다.
의미있는 일에 앞장선 노현지는 팬들에게 “코로나19 사태로 시즌이 일찍 마무리 됐지만, 올 시즌 부산 시민들, BNK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초반 성적이 좋지 못한 가운데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시즌 끝까지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유영주 감독도 “지역민들과 팬들이 구단에 보내주신 사랑에 비하면 작은 금액이지만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하루빨리 이번 사태가 종식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멋진 경기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남모르게 기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는 안혜지 역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현지언니가 제인을 해서 좋은 마음으로 기부를 했다”며 “올 시즌 부산 시민분들이 BNK를 향해 보내주신 응원도 감사했다. 건강에 유의하셨으면 좋겠다”라고 기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BNK는 지난 20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잔여 일정을 종료하면서 휴식기에 돌입, 오는 4월말경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살펴본 뒤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소집될 예정이다.
# 사진_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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