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돋보기] ⑩ ‘꼴찌 면했다지만...’ 여러 오점 남겼던 LG의 한 시즌

이영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7 0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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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영환 인터넷기자] 기록은 단순한 숫자의 집합이 아니다. 기록에는 당대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시즌을 거듭하며 켜켜이 쌓인 기록은 그 자체로 거대한 역사가 된다. 물론 누군가에게 명예로운 기억이, 누군가에겐 떠올리기 싫은 한 페이지가 되기도 한다. 올 시즌 역시 수많은 기록이 코트 위에서 탄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KBL이 한 달간 휴식기를 맞은 가운데 10개 팀이 세운 주요 기록들을 정리해봤다. (글은 구단별 기준 가나다순.)

창단 첫 개막 5연패…야투율 26.9%, 올 시즌 최저

LG는 시즌 초반부터 연패를 떠안으며 좀처럼 제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13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는 53-68로 지며 5연패를 당했다. LG가 이 같은 수모를 겪은 건 창단 후 처음이다. 종전 최다는 2004-2005시즌 4연패였다. LG는 동시에 올 시즌 최저 야투 성공률로 악몽같은 하루를 보냈다. 총 67개의 슛을 시도해 단 18개를 성공하며 26.9%를 기록했다. 이는 LG 구단 역사상 가장 낮은 성공률이기도 하다. 다만, 불행이 더 길어지지는 않았다. LG는 직후 경기인 16일 고양 오리온과의 대결에서 승리(74-61)를 거둬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라렌이 30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으로 힘을 냈다. 라렌은 전반에만 18득점 12리바운드를 올렸는데, 이는 올 시즌 첫 전반 더블더블 기록이다.

시즌 한 쿼터 최소 득점으로 불명예

불안정했던 경기력은 또 한 차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LG는 지난달 7일 서울 SK와의 대결에서 1쿼터 겨우 6점을 얻는 데 그쳤다. 유병훈과 김동량, 캐디 라렌이 각 2점씩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무득점으로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는 올 시즌 단일 쿼터 공동 최소 득점이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지난해 12월 24일 1쿼터에, 서울 삼성은 지난해 10월 26일 4쿼터에 6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LG는 이날 SK에 58-73으로 무너졌다. 한편 정규리그 역대 한 쿼터 최소 득점은 세 차례 나왔던 2점으로, 주인공은 모두 인천 전자랜드였다.


마이크 해리스, 41득점으로 개막 후 한 경기 최다

마이크 해리스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외국 선수 중 하나였다. 해리스는 지난해 10월 31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무려 41득점을 퍼부으며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이날 올린 41점은 리그가 종료된 현재까지도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으로 남아 있다. 해리스는 1쿼터 캐디 라렌과 교체, 전반에만 20득점(3점슛 3개) 10리바운드를 올리며 활약했다. 전반전 20-10은 정규리그 통산 54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한편 KBL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우지원이 남긴 70점이다.

유병훈, 데뷔 첫 더블더블…12어시스트는 커리어 하이

유병훈의 감초같은 역할도 빼놓을 수 없는 기록으로 남았다. 유병훈은 지난달 2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대결에서 15득점 12어시스트를 올리며 데뷔 후 첫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득점의 경우 올 시즌 최다 기록이다. 유병훈이 활약한 LG는 전자랜드에 81-65로 대승을 거뒀다. 유병훈은 앞서 지난 1월 24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또 하나의 개인 기록을 달성했다. 12개의 패스를 뿌리며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를 세운 것. 종전까지 최다는 세 차례 기록한 9어시스트였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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