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WKBL 레전드 변연하(40)가 2020-2021시즌 부산 BNK의 신임 코치로 합류한다. BNK는 30일 보도자료로 이 사실을 알리며 선수들의 1대1 개인기술은 물론 3점슛 성공률이 향상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운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동주여중, 동주여상(현 동주여고)을 거쳐 프로 무대에 입단한 변연하는 고향인 ‘부산’에서 프로무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 시즌 해설위원을 하게 되면서 내가 선수 때 고향 팀에서 뛰게 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선수로서 뛰는 건 아니지만, 현장에서 선수들을 가르칠 수 있게 돼 좋다”라고 소감을 전한 변연하 코치는 “감독님이 그리는 큰 그림에 내 몫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다음은 변연하 신임 코치와의 일문일답이다.
Q. BNK의 신임코치로 합류하게 됐다. 소감을 전한다면?
저 취업했습니다(웃음). 일단 기회를 주신 팀에게 너무 감사하다. 고향인 부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유영주 감독님, 최윤아·양지희 코치에게도 감사하다. 날 영입한 것은 최윤아, 양지희 코치가 잘해주고 있는 와중에 포워드 라인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다. 기술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날 영입하게 됐다고 보는데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걸 선수들에게 알려줘서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Q. 언제부터 이야기가 오갔고, 코치직 제안을 받았을 때 기분은 어땠나?
시즌 때 감독님과 식사자리에서 미국(스탠포드 대학)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감독님도 ‘기회오면 (지도자 생활을)해야 할텐데’라고 말씀하셨고, 나 역시도 ‘기회가 오면 언제든지 하죠’라고 짧게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다. 그러다 시즌이 조기 종료 됐는데, 감독님이 얼굴을 보자고 하시더니 이야기를 하셨다. 우리와 함께 하자고. 난 두 말 하지 않고, 감사하다고 했다.
일단 한국에 와서 해설위원(부산 MBC)을 하면서도 현장에서 선수들을 가르치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생각했는데, 일단 기회가 와야 하는 것 아닌가.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시즌이 끝나자마자 바로 연락이 와서 정말 좋았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최윤아, 양지희 코치들에게서도 전화가 왔다. 어떻게 보면 나이는 내가 더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허락해줘서 고마웠다. 전화로 잘해보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Q. 지난 시즌 BNK가 5위 성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해설을 하면서도 많이 봤을텐데, BNK의 모습은 어땠나.
하나하나 짚을 순 없지만, 분명 어느 팀마다 단점은 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장점으로 발휘될 수 있는 부분들을 더 많이 봤다. 감독, 코치들이 짚으면서 가르쳐주느냐가 중요한데, 아직 내가 이야기 하기는 이르다. 내가 보고 느낀 것을 감독, 코치님들과 상의해서 장점을 최대한 극대화할 수 있게끔 하겠다. 올 시즌보다는 좀 더 나은 시즌이 되게끔 함께 하겠다.
Q. 고향인 부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다 보니 감회가 더 남다를 것 같은데.
해설을 하면서 간혹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내가 선수 때 부산에 창단팀이 생겼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이야기 말이다. 안혜지, 강아정, 박혜진 등이 다 부산 출신이 아닌가. 고향에 프로구단이 생겨서 부럽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나는 직접 뛸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현장에서 선수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좋은 찬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Q. 미국에서 대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대학생들은 어떻게 보면 마지막 단계라고 본다. 프로 가기 전 단계인 상황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WNBA에 진출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다. 우리 선수들이 드래프트에 참가하기 위한 상황과 같다. 그런 절실한 마인드를 가지고 운동하는 것을 높이 평가했는데, 여기는 프로아닌가. 프로 다운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일단 감독, 코치님들과 사전 미팅을 한 후에 나도 선수들이 어떻게 하는 지보고, 같이 이야기를 해보겠다. 지난 시즌 BNK가 해결사가 없다는 것이 취약점이긴 했지만, 한 시즌을 겪었기 때문에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코치로서 새 출발을 하게 됐는데, 각오를 부탁한다.
일단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내가 선수 생활을 하면서 느끼고, 배웠던 것을 선수들에게 이해시키고, 쉽게 좀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큰 그림을 그리면서 이끌고 가시겠지만, 내 몫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 역시도 최선을 다하겠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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