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다 잡은 승리 놓친 김남기 감독 “매일 혼나도 변하지 않는다”

필동/김인화 기자 / 기사승인 : 2015-05-28 0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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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김인화 기자]지난 동국대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19점차로 무기력하게 패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비록 승리하진 못했지만, 끝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졌다.

명지대학교는 27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남대부 동국대학교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65-71로 패했다.

3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한 명지대는 4쿼터 중반까지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내줬다. 김남기 감독의 아쉬움 또한 컸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겼다. 준비만 돼있으면 절대 안 뺐기는 건데 뺏겨서는 안 되는 리바운드를 멍하니 있다가 어이없게 너무 많이 허용했다”며 아쉬워했다.

동국대는 객관적인 전력으로 명지대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첫 번째 맞대결과 마찬가지로 무기력하게 패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명지대가 선전했기 때문에 칭찬할 법 했지만, 김 감독은 전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이 너무 흥분하니까 어디로 튈지 모르고 통제가 안 된다. 겉멋이 들어서 ‘내가 멋있게 해서 득점을 해야 겠다’ 하는 마음 때문에 마지막에 그렇게 됐다. 쉽게 고쳐지지가 않는다”며 “농구를 10년 이상 했는데도 그런 박빙 상황에서 어떤 것을 해야 될지 모른다는 건 문제가 있다. 고비에서 그런 실수를 한다는 건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페이스였다. 주긴완이 초반에 잘해줬다. 막판에 슛을 편하게 쏘면 되는데 흥분하기 시작하니까 그때부터 골밑 슛도 놓치고 이상하게 플레이했다. (주긴완을)뺐어야 하는데 그래도 팀에 필요하니까 넣어뒀던 게 이렇게 됐다. 그건 선수들 스스로 망치는 거다. 매일 혼나도 변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명지대는 경기 중간 중간 지역방어로 수비를 바꾸면서 재미를 봤다. 동국대 센터 이대헌이 부상으로 빠져있고, 외곽 슛이 좋은 변준형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선택한 작전이다. 하지만 결국 경기 막판 변준형의 포스트 업에 이은 골밑 슛, 자유투 한방에 분위기를 내줬다.

김 감독은 “지금 동국대에 확실한 센터가 없고 외곽 슛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역방어를 써서 경기를 잘 풀어갔다”며 동국대는 승부처에서 무조건 변준형의 1대1 아니면 서민수의 2대2 플레이를 할 거라고 충분히 설명을 해줬는데도 막상 들어가니 선수들이 다 잊어버리고 당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제 명지대는 중앙대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김 감독은 “여름 방학에도 대회가 있고, 후반기도 남아있으니 열심히 훈련해서 해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명지대와 중앙대의 경기는 6월 4일 용인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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