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경희대 대학리그 하반기 반격이 기대된다.
자주색 군단 경희대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최강전에서 전주 KCC를 맞이해 잘 싸웠지만 62-76으로 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경희대가 소득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 7월 경산에서 열린 MBC배 대회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포워드 성건주(187cm, F)가 부상에서 와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던 것.
성건주는 경희대 입학당시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팬들의 많은 기대를 걸었던 유망주. 하지만 대학 입학 이후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배들에 가려져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고학년이 된 이후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아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서는 많은 훈련량으로 김현국 감독을 비롯한 경희대 코칭 스태프에게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히기도 했었다.
하지만 시즌 개막 이후 그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고 학년으로서 팀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부담감과 잔부상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
절치부심했던 그는 MBC배 대회만을 기대했으나 성균관대와의 첫 경기에서 3점슛을 성공시킨 뒤 곧바로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으로 대회를 마쳐야 했다.
그런 그가 많은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않던 그는 후반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수비 사이를 파고들었고, 뛰어난 탄력을 이용해 자신 보다 큰 선수들이 막고 있음에도 멋진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성건주는 “전반전에 긴장해서 아무것도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수비부터 열심히 하려고 했고, 후반에 앞서 감독님이 편하게 하라고 격려 해주신 것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온전히 한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계속된 불운에 대해서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기도 했고, 한 두 번 실수를 하면 조금씩 마음이 급해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나에게 남은 두 달 동안 모든 것을 다 보여야 하기 때문에 조금더 적극적인 플레이로 매 경기 죽기 살기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라며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