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현승섭 인터넷기자] 전자랜드 동갑내기 듀오가 2차 리그 우승과 상금을 향한 정조준을 마쳤다.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11일 고양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BL D리그 2차대회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64-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15일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2차 리그 최강자 자리를 노리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역시 박진수(29, 192cm)와 송수인(29, 193cm) 동갑내기 듀오가 전자랜드를 이끌었다. 박진수는 21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송수인15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비시즌동안 많은 준비를 했지만 불운하게도 출전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거나 주어진 출전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던 그들. 게다가 지난 1차 리그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모비스에 일격을 당했다. 그들은 2차 대회 첫 경기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긴 KCC에 설욕했고, 이제는 모비스를 상대로 두 번째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다음은 박진수와 송수인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소감을 부탁한다.
송수인(이하 송) : 이번 경기에서 지면 이 경기가 마지막 경기라는 점을 생각하고 있었다. 중반까지는 KCC와 비슷했는데, 후반에는 수비가 잘 돼서 이길 수 있었다. 이겨서 기분이 좋다.
박진수(이하 박) : 2차 리그 초반에 KCC에게 져서 패자조로 내려갔다. 복수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Q. 전자랜드 홈구장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팬들이 열성적으로 응원했다. 응원의 효과가 있었나?
송 : 저 팬분들은 인천 홈경기도 자주 찾아주시는 분들이다. D리그인데도 와주셔서 감사하다. 응원을 열심히 해주시다 보니 우리도 힘을 얻는다.
Q. 이전 KCC전과 비교했을 때 무엇이 달랐는가?
박 : 그때는 우리가 정신적으로 나태해져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플레이를 하지 않고, 개인플레이를 하다 보니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 경기 이후, 정신을 다 잡고 경기에 임하니 좋은 결과가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Q. (박진수에게) 송수인은 D리그에서 여러 역할을 부여받는다. 이전 인터뷰를 통해 송수인이 경기를 바라보는 눈이 좋아졌다고 들었다. 본인이 보기에 송수인의 장점은 무엇인가?
박 : 수인이는 5번(센터) 빼고는 모든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다. D리그에서는 원래 자기 포지션 대신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여러 역할을 맡은 경험이 자기계발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볼 핸들링이 좋아졌고, 리딩, 포스트업 등 정규리그에서 잘 하지 못하던 것을 하다 보니 다재다능하게 발전한 것 같다.
Q. (송수인에게) 그렇다면 본인이 보기에 박진수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송 : 진수는 점프, 스피드 등 운동능력이 좋다. 운동능력을 활용한 속공이나 스크린을 이용해 수비를 따돌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중거리슛 등 득점력도 좋다. 하지만 진수 (플레이 스타일을 따졌을 때) 키가 작은 편이니, 골밑 슛을 한 번 놓치면 힘들어하는 게 보인다.
Q. 비시즌에 많이 준비했지만, 1군 리그에 출전을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되돌아본다면?
박 : 용두사미다. 시작은 괜찮았는데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팀 성적도 좋지 않다보니 내가 팀에 무언가 요구할 수 있는 입장과 상황도 아니다. 전반적으로 아쉬운 시즌이었다.
송 : 나도 이번 시즌을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그러나 부상이 있었고, 실력도 부족해서 1군 리그 경기에 별로 출전하지 못 했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겠다.
Q. 결승전 각오를 부탁한다.
박 : (1차 리그와 2차 리그를 통틀어) 모비스와의 전적은 1승 1패다. 우리는 패자조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두 경기를 이겨야 하고, 모비스는 한 경기만 이겨도 된다고 들었다. 지난 (1차 리그)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졌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상금을 따겠다.
송 : 나도 비슷하다, 방심하지는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나약하게 지난 모비스 전을 준비했다. 그러다보니 경기 중반에 점수 차가 너무 많이 벌어져서 좇아가기 힘들었다. 나태한 모습 보이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D리그 2차 리그 결승전은 15일 오후 1시 30분 고양보조체육관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은 7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만원이다. 승자대진을 거쳐 결승전에 오른 모비스는 단 1승만 거두면 우승을 거머쥔다. 패자 대진에서 올라온 전자랜드가 우승하기 위해선 모비스를 2번 이겨야한다. 15일 경기에서 전자랜드가 승리한다면 2차전은 20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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