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테리 밀워키와 재계약, ‘19번째 시즌’ 맞이해!

양준민 / 기사승인 : 2017-09-17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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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기자] 백전노장 제이슨 테리(40, 188cm)가 2017-2018시즌에도 코트를 누빈다. 1999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 선수생활을 시작한 테리는 이번 밀워키와의 재계약으로 리그 19년차의 베테랑이 됐다. 테리와 밀워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1년 23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테리는 밀워키 소속으로 뛰며 74경기에서 평균 18.4분 출장 4.1득점(FG 43.2%)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 벤치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비록 전성기 시절, 악마 테리라고 불리던 당시의 폭발적인 득점력은 사라졌지만 테리는 2016-2017시즌 평균 42.7%(평균 1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녹슬지 않은 슛감을 보여줬다. 또,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오가며 팀의 부족한 부분인 경험을 채워줬다. 실제로 라커룸에서 리더의 역할을 맡으며 때로는 팀을 위해 쓴 소리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여름 밀워키가 테리와의 재계약을 결심한 것도 사실상 이런 부분들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들을 가져왔다고 판단했기 때문.

#2016-2017시즌 제이슨 테리 3점슛 성공률 분포도(*17일 기준)



그도 그럴 것이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필두로 크리스 미들턴, 말콤 브록던 등 많은 팀들이 부러워하는 특급 유망주들을 대거 보유한 팀이다. 아데토쿤보의 경우 지난 시즌 80경기에서 평균 22.9득점(FG 52.1%) 8.8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팀 내 대부분의 기록에서 1위를 차지, 2016-2017시즌 생애 첫 올스타 선정과 함께 기량발전상을 수상하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아데토쿤보는 다음 시즌 MVP 후보에도 거론되는 등 데뷔 이후 계속해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미들턴도 지난 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시즌 막판 복귀해 평균 14.7득점(FG 45%) 4.2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 아데토쿤보와 함께 팀 공격을 주도했다. 더불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일찍이 이탈하기는 했지만 자바리 파커도 51경기에서 평균 20.1득점(FG 49%) 6.2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 이들과 함께 향후 밀워키를 이끌어 갈 차세대 스타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브록던도 약간의 어부지리 느낌도 있지만 2016-2017시즌 75경기에서 평균 10.2득점(FG 45.7%) 2.8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 신인왕을 수상하는 등 밀워키 백코트진의 중심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

다만, 그에 반해 팀을 이끌어 줄 노장 선수들은 부족했고 이에 제이슨 키드 감독은 지난해 여름 테리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키드 감독의 기대처럼 테리는 지난 시즌 밀워키의 상승세에 보이지 않은 손으로 활약, 이에 올 여름 밀워키는 다시 한 번 테리의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 다음 시즌은 브록던의 성장으로 인해 다소 출전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테리지만 커리어 평균 38%(평균 1.6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할 정도 외곽슛에 강점이 있는 테리기에 롤 플레이어로 여전히 쏠쏠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밀워키는 지난 시즌 인사이드에선 강점을 보였지만 외곽에선 약점을 보이는 등 외곽화력의 강화가 필요하기에 테리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도 한 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다.

최근 폴 피어스가 공식적인 은퇴를 선언, 점점 더 90년대 후반 리그에 데뷔 한 노장 선수들이 그 자취를 감추고 있는 가운데 어느덧 40살의 나이로 농구선수로는 환갑을 맞이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테리의 계속된 현역 생활 연장은 충분히 박수 받을만한 일이다. 과연 다음 시즌 19번째 시즌을 맞이, 여전히 현역 선수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테리는 2017-2018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치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줄 수 있을지 테리의 시계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제이슨 테리 프로필
1977년 9월 15일생 188cm 84kg 포인트가드/슈팅가드 애리조나 대학출신
1999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 애틀랜타 호크스 지명
2011 NBA 파이널 우승, 2009 NBA 올해의 식스맨, 2000 NBA 올-루키 세컨드팀
커리어 통산 1,359경기 평균 13.8득점(FG 44.4%) 2.4리바운드 3.9어시스트 기록 중

#사진- NBA 미디어센트럴, NBA.com(*슛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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