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챔피언십] 복수전 성공한 임근배 감독 "젊은 선수들 자신감 생겼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09-17 2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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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민준구 기자] "우리은행전 승리로 젊은 선수들의 자신감 생겼다."


용인 삼성생명이 17일 2017 한일 여자농구클럽 챔피언십 'WKBL 챔프'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64-58로 승리를 거뒀다. 배혜윤, 양인영, 이주연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승장 임근배 감독은 "우리는 180cm 이상의 선수가 거의 없는 단신 팀이다. 골밑에서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적은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이 잘 해줬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에 가져올 수 있는 승리였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우리은행을 상대로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강계리를 중심으로 윤예빈, 박하나 등 새 시즌의 주축이 될 선수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치렀다. 임근배 감독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삼성생명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 유망한 팀이다. 이 선수들이 단계를 걸쳐 큰 성장을 가져온다면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록 친선대회지만, WKBL 챔피언인 우리은행을 꺾었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다. 임근배 감독도 "작년에 못 이겼던 팀을 이겼기 때문에 단순한 의미 이상을 가져온다. 우리은행이 전력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상대라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에이스 김한별은 물론, 강계리와 윤예빈이 백 코트를 든든히 지키며 박혜진이 버틴 우리은행의 가드 진을 압도했다. 임근배 감독은 "(강)계리는 근성이 좋은 선수다. 신장이 작다는 단점이 있지만, 매번 다그치며 성장시키고 있다. 작은 신장은 오히려 강점이 될 수도 있다. 미국이나 유럽을 봐도 작은 신장의 가드들이 리그를 지배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계리도 충분히 리그에서 좋은 가드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애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임근배 감독은 "(윤)예빈이도 계리와 함께 삼성생명의 미래가 될 재목이다. 같이 훈련한 지가 오래되지 않아 많은 걱정이 있지만, 한국여자농구의 장신 포인트가드가 될 수 있는 재능을 갖췄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경기 도중 테크니컬 파울과 언-스포츠맨 라이크 파울을 받아 퇴장 당한 김한별에 대한 언급도 했다. 임근배 감독은 "(김)한별이가 심판 판정에 대해 조금 민감해 한다. 자신이 선수들보다 힘이 좋고 덩치가 커서 손해를 본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오늘 경기처럼 팀에 폐가 되는 행동을 해선 안 된다. 다독여서 더 성숙한 플레이 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했다.


끝으로 임근배 감독은 "대회 우승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성장이 더 중요하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부상 선수가 많다. 젊은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줘서 빈자리를 잘 채워나갔으면 한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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