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투데이스타: 단국대 골밑 막아낸 박정현, 승리 수훈갑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09-18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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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화정/이원희 기자] 18일 안암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4강전. 단국대는 정규리그 1위 고려대에 거센 반격을 날렸다. 하지만 고려대는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았다. 빅맨 박정현(22,204cm)이 고려대의 추격을 이끌었다.

박정현은 고려대의 대들보다. 고려대의 골밑이 박정현의 어깨에 달려 있었다. 하도현(23,198cm) 홍순규(23,198cm)가 버티는 상대 단국대 골밑은 단단하다. 그야말로 단국대의 무기다. 박정현의 책임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이날 고려대는 2차 연장 끝에 단국대에 88-81 승리를 거뒀다. 초반 분위기를 내줬지만 박정현의 골밑 플레이로 반전을 꾀할 수 있었다. 박정현은 하도현 홍순규가 버티는 단국대 골밑을 상대로 침착하게 득점을 쌓았다. 박정현은 전반에만 12점을 올려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변칙적인 점퍼, 묵직한 골밑 득점을 기록. 여기에 리바운드도 8개를 걷어내 상대 장점을 무력화시켰다. 덕분에 고려대는 10점 이상 벌어졌던 점수차를 줄이고 전반을 36-36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박정현의 활약은 계속됐다. 초반 상대 기세를 찍어 누르는 골밑 득점에 성공. 47-45 근소한 리드 상황에선 재치 있게 골밑 득점을 올려 팀 공격을 주도했다. 4쿼터 초반에는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을 올렸다. 고려대가 분위기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골밑이 안정적으로 버텨주면서 외곽 공격도 살아났다. 에이스 김낙현이 3점슛을 터뜨렸다. 특히 1차 연장에서 0.5초를 남기고 77-77 동점 3점슛을 뿜어낸 것이 백미였다. 박정현은 2차 연장까지 리바운드와 득점을 쌓으며 골밑을 지켰다. 1분여를 남기고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다.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던 단국대에 카운터 펀치를 날린 셈이었다. 이날 박정현은 28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 경기 최다 리바운드를 올렸다. 단국대 빅맨 콤비 하도현은 12리바운드, 홍순규는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정현의 리바운드가 하도현 홍순규 둘이 합친 리바운드 기록과 맞먹었다.

이날 승리한 고려대는 결승에 선착했다. 오는 19일 천안에서 열리는 중앙대와 연세대와의 4강전 승자와 맞붙게 된다. 고려대는 이날 승리로 5년 내내 지속적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번이 최대 위기였지만 무사히 고비를 잘 넘기며 영광의 순간을 이어갔다. 고려대 빅맨 박정현이 힘을 보탰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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