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결정적 선수 : 부진도 떨쳐버린 고려대 에이스 김낙현

김찬홍 / 기사승인 : 2017-09-18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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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김찬홍 기자] 고려대가 4번째 우승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그 중심에는 김낙현(22,184cm)이 있었다.
김낙현은 18일 안암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전에서 20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김낙현의 활약 속에 고려대는 88-81로 단국대에 승리했다.

3쿼터까지 김낙현은 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올렸다. 에이스치고 기록이 초라했다. 앞선에 버티고 있는 상대 전태영과 권시현을 뚫어내지 못해 애를 먹었다.

하지만 에이스의 본능이 4쿼터부터 살아났다. 경기 시작부터 3점포를 쏘아올린 김낙현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단국대의 속공을 감각적으로 막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1차 연장에서도 고려대의 위기는 계속됐다. 고려대는 전태영에게 1차 연장전에만 8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김낙현은 다시 한 번 에이스의 자격을 증명했다. 1차 연장 종료 1분여를 남은 시점에서 3점포를 성공시켜 추격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 백미는 1차 연장 종료 직전에 이뤄졌다.

1차 연장 종료 20여초를 앞두고 고려대는 단국대에 3점차(74-77)로 뒤져 있었다. 고려대의 마지막 공격이었다. 장태빈이 돌파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오른쪽에 있던 전현우에게 패스를 시도. 공을 받은 전현우는 곧바로 오른쪽 45도에 있던 김낙현에게 공을 돌렸다.

김낙현은 전현우의 패스를 받아 종료 0.5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던졌다. 이는 기적과도 같은 동점 3점슛으로 연결돼 화정체육관을 메운 고려대 팬들을 환호 속으로 몰아넣었다. 점수 77-77, 김낙현의 결정적인 3점포로 고려대가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승부는 2차 연장으로 흘렀다. 이날 경기 최고의 장면이었다.

2차 연장에서도 김낙현의 저력은 여전했다. 1점차(79-78) 리드에서 김낙현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이후 상대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다시 분위기를 찾은 고려대. 이후 김낙현은 결정적인 3점슛을 다시 한 번 뿜어냈다. 경기는 막판까지 치열했지만, 김낙현의 득점포에 힘을 냈냈다. 종료 직전 고려대는 박정현이 골밑 득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김낙현은 상대 고의 반칙에도 침착하게 자유투를 집어넣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점프볼 DB /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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