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고려대 박정현 “어려웠던 단국대전, 경기력 빵점”

김찬홍 / 기사승인 : 2017-09-18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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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화정/김찬홍 기자] 고려대 빅맨 박정현(21,204cm)은 18일 안암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학농구리그 4강전서 28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의 88-81, 승리를 이끌었다. 고려대는 5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도현 홍순규로 이어지는 단국대의 트윈 타워를 상대로 박정현이 홀로 위력을 막아냈다. 박정현은 이날 팀 내 최다 득점의 경기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박정현은 “승리했지만 우리 팀의 경기력은 빵점이었다. 우리가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만했다. 독이 된 것 같다.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간 것이 아쉽다. 단국대의 슛이 좋아서 준비를 하고 나왔는데도 상대가 잘했다. 경기력이 꼬인 것 같다”며 승리에도 아쉬워했다.

1쿼터 박정현과 박준영은 12점을 합작했다. 하지만 2쿼터 위기를 맞았다. 박준영이 이른 시간에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움직임에 제한을 받았다. 박준영은 벤치로 향했지만, 고려대에는 박정현이 있었다. 박정현은 2쿼터에도 6점을 올려 제 몫을 해냈다. 박정현은 “(박)준영이가 나가면서 높이가 낮아졌지만 신입생 (박)민우가 들어와 잘해줬다. 민우가 들어오면서 준영이 몫까지 100% 해줬다”며 공을 돌렸다.

박정현은 리바운드 싸움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고려대는 박정현의 분투에 힘입어 리바운드 54-38로 압도했다. 박정현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다녀오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박스 아웃을 하는 요령과 리바운드 위치 선정이 좋아졌다. 신장이 높은 선수들을 상대할 때의 노하우도 어느 정도 터득했다”고 웃었다.

이어 박정현은 “키가 크고 힘이 강한 선수들이 국내에는 많지 않다. 하지만 세계에는 그런 선수들이 너무 많았다.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서 영리하게 플레이하는 법을 배웠고 공이 없을 때 움직임이나 외곽 플레이도 배웠다"고 말했다.

박정현의 활약 속에 승리한 고려대는 오는 22일 잠실에서 있을 연세대와 정기전을 치른다. 26일에는 연세대와 중앙대 4강전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박정현은 “감기 몸살 때문에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 하지만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두 경기 모두 이겨서 4학년 선배들이 웃으면서 졸업하는 걸 보고 싶다”며 다짐을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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