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챔피언십] ‘유종의 미’ JX, 삼성생명 꺾고 대회 마무리…우리은행 우승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09-18 1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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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민준구 기자] JX가 한일 챔피언십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JX 에네오스는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클럽 챔피언십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94-54로 승리했다. JX는 우리은행과 2승 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 팀을 가리는 경기인 만큼 초반부터 신중함이 가득했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JX는 빠른 패스 플레이를 통해 상대 빈 공간을 노렸다. 팽팽한 흐름이 유지됐지만, 점차 JX가 우세한 흐름을 탔다. 오사키 유카를 앞세운 JX는 1쿼터 중반 8-4로 앞섰다.

JX가 주도한 1쿼터는 후반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강계리와 윤예빈이 빠른 발을 이용해 JX 수비를 공략했다. 박하나도 상대 속공을 차단하며 수비에 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종료 직전, 오누마 미코토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15-19로 다시 끌려갔다.

1쿼터에 주춤했던 박하나가 2쿼터부터 힘을 냈다. 연속으로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19-19, 동점을 이뤘다. 삼성생명은 JX가 펼친 속도전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맞대응했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 24-21로 역전에 성공했다. JX도 전면강압수비를 펼쳐 곧바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한일 챔피언십에서 JX는 도요타와의 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연습경기를 치르는 자세로 임했다. 이날 경기도 선수 전원을 교체하며 많은 실험을 펼쳤다. 삼성생명은 JX의 빈틈을 철저히 노렸다. 그러나 오카모토 사야카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난 후, 철저히 JX에게 흐름을 내줬다. JX의 외곽슛이 불을 뿜으며 점수 차가 점점 더 벌어졌다. 결국 2쿼터에 JX가 47-28로 크게 앞서며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에 접어든 두 팀은 쫓고 쫓기며 추격전을 펼쳤다. JX는 오누마 미코토와 우메자와 카디샤를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생명도 박하나와 강계리의 빠른 스피드로 따라갔다. 장신의 한여름을 투입한 삼성생명은 골밑에서 쉬운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공격이 풀리지 않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JX는 골밑 공격이 막히자 외곽 공격에 힘을 실었다. 그 결과, 64-39로 25점차 까지 앞서나갈 수 있었다. JX는 공격에 공격을 거듭하며 3쿼터를 70-43으로 마무리 했다.

이미 JX는 승리를 자축하고 있었다. 여유 있게 움직이며 외곽슛을 연신 성공시켰다. 반면, 삼성생명은 빠른 공수전환으로 반격했지만, 힘이 모자랐다. 그러나 포기란 없었다. 끝까지 스틸하기 위해 뛰어다녔다. 결국 JX가 크게 이기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삼성생명은 마지막 경기에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우리은행은 JX의 승리로 한일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리은행은 JX와 2승 1패로 공동 1위에 올랐지만, 대회 첫 날 JX에게 승리를 거두며 양자 간 승자승 원칙으로 우승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 2013 아시아 W-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은 다시 한 번 한일 여자농구클럽의 정상에 섰다.

<경기결과>
JX 에네오스(2승1패) 94(19-15, 13-28, 26-15, 24-11)54 용인 삼성생명(1승2패)
JX 에네오스
오사키 유카 9득점 5리바운드
우메자와 카디샤 18득점 12리바운드
오누마 미코토 8득점 2리바운드

용인 삼성생명
박하나 1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강계리 6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윤예빈 9득점 6리바운드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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