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민준구 기자] 승리만 해도 우승이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우승컵을 목전에 두고 쓸쓸히 돌아서야 했다. 결국 삼성생명은 해결사 부재로 인해 JX에게 패배를 맛봤다.
삼성생명은 18일 2017 한일 여자농구클럽 챔피언십 JX 에네오스와의 경기에서 54-94로 크게 패했다. 승리가 곧 우승이던 삼성생명은 아쉽게도 도요타와 함께 1승 2패를 기록.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전날 강계리, 윤예빈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WKBL 챔피언’ 우리은행을 잡은 삼성생명은 이번 경기에도 그들의 활약을 예상했다. 그러나 JX는 이미 삼성생명의 경기를 두 차례 지켜본 상황. 이미 전술에 대해 파악이 가능한 상태였다. 삼성생명의 자랑인 빠른 공수전환은 JX의 전면강압수비에 힘 없이 막혔다.
위기의 순간,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해결사가 필요했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라는 스타 선수가 있었지만, 그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1쿼터 3분여를 뛴 김한별은 교체된 후, 코트에서 모습을 감췄다. JX의 속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스피드가 느린 김한별을 기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김한별의 부재로 높이에서 문제를 보인 삼성생명은 세트 오펜스로 변모한 JX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장신 선수가 부족한 삼성생명은 우메자와 카디샤, 오사키 유카 등 크고 강한 선수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박하나와 윤예빈, 강계리가 분전했지만, 점점 벌어지는 점수 차를 좁히기엔 무리였다. 결국 삼성생명은 JX에게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임근배 감독은 김한별이 없는 상황 속에서 젊은 선수들이 스스로 위기를 헤쳐나가길 바랬다. 그러나 아직은 무리였다. 최선을 다했지만, JX의 경험 앞에선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시즌에 단 한 차례도 이겨보지 못한 우리은행을 꺾었다. 그러나 해결사 부재라는 문제점을 간직한 채 아산을 떠나게 됐다.
#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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