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복귀' 헤인즈 "젊어진 SK, 내가 우승 이끌겠다"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7-09-19 0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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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얼바인(미국)/손대범 기자] '3년 전 그때로!' 애런 헤인즈(36, 199cm)가 돌아왔다. 익숙했던 SK의 32번 유니폼을 입고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게 된 것이다.

헤인즈는 2012-2013시즌부터 3시즌 연속 SK에서 활약했다. 3시즌 내내 득점 상위 5위안에 이름을 올렸으며, 팀도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13년에는 정규리그 우승도 차지했고, 홈경기 승리 기록도 세웠다. 이후 팀과 결별했던 헤인즈는 고양 오리온으로 이적해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이끌었다.

그랬던 헤인즈가 2017-2018시즌에는 다시 SK 소속으로 뛰게 됐다. SK가 지난 7월 라스베이거스 드래프트서 선발했던 대리언 타운스의 대체 선수로 헤인즈를 택한 것이다.

헤인즈에게 2년 만에 돌아온 소감을 묻자 그는 "돌아간다는 소식에 무척 흥분됐다. SK에서 보낸 3년의 기억이 정말 좋았다. 나를 다시 불러줘서 고마웠다. 다시 그때 그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새크라멘토에 집이 있는 헤인즈는 여름동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꾸준히 새 시즌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몸이 100%는 아니라 하루 2번 훈련이 다소 힘들기도 하다는 헤인즈였지만 옛 동료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팀이 더 젊어졌다. 내가 있을 때 신인급이었던 최부경은 어느덧 노련한 선수가 됐고, 최준용은 리그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다. 김선형도 아직 젊은 편이다. 그들의 부족한 경험은 내가 채워줄 것이다. 내가 가르치고 도와주며 팀을 이끌 것이다. 다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테리코 화이트와의 호흡도 잘 맞는다고 전했다. SK 관계자는 화이트가 나이 차이(9살)가 많다보니 헤인즈의 말을 잘 듣고 따른다고 귀띔했다. 헤인즈는 이에 대해 "지금은 우리 둘 다 서로를 배우는 단계다. 화이트가 무엇을 잘 하고,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보고 있다. 서로 잘 맞춰간다면 플레이오프 경기를 많이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신 이런 우려도 있다. 외국선수로 스코어러만 두 명을 뽑다보니 상대적으로 골밑을 지킬 선수가 적다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페인트존 생산력도 걱정해야 한다.

그러나 헤인즈는 "최부경이나 다른 빅맨들이 있고, 나 역시 득점만 잘 하는 선수는 아니다. 난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다. 리바운드가 필요하다면 리바운드를 더 잡을 것이며,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해서 어시스트를 할 것이다. 예전에도 SK에서 그래왔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몸 상태는 아픈 곳 없이 다 괜찮다는 헤인즈는 "플레이오프에 다시 갈 것이다. 자신있다. 최선을 다해 다시 SK를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을 것이며 그때는 우승을 놓치지 않겠다. 많이 기대해달라"라며 목표를 전했다.

과연 친정에 돌아온 헤인즈가 자신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궁금하다.

# 사진=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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