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오리온이 연장 접전 끝에 류큐에게 패하며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고양 오리온은 20일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에서 열린 슈퍼 에잇 류큐 골든 킹스와의 경기에서 83-8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한 오리온은 지난 일본전지훈련 패배를 씻지 못했다.
오리온은 드워릭 스펜서가 2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 했다. 버논 맥클린도 19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리온은 드워릭 스펜서, 김강선, 최진수, 조의태, 버논 맥클린을 선발로 내세웠다.
선취 득점은 오리온이 차지했다. 스펜서가 정확한 점프슛을 꽂아 넣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간 오리온은 맥클린, 김강선, 최진수의 연속 득점을 묶어 9-2로 앞섰다. 류큐도 아이라 브라운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많은 실책을 범하며 주춤했다.
1쿼터 후반부터 류큐가 추격공세를 펼쳤다. 장기인 3점슛을 이용해 오리온의 지역 방어를 무력화시켰다. 위기에 빠진 오리온은 김진유와 허일영을 투입해 전술변화를 보였다. 김진유의 스피드와 허일영의 3점슛으로 다시 기세를 탄 오리온은 1쿼터를 23-17로 마무리 했다.
2쿼터에 들어선 오리온은 김진유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적극적인 돌파와 과감한 점프슛으로 류큐의 수비를 공략했다. 반면, 류큐는 브라운이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산 마틴도 저돌적으로 돌파하며 오리온의 수비를 곤혹케 했다. 힐튼 암스트롱까지 득점에 가세한 류큐는 30-30, 균형을 이뤘다.
주도권을 뺏긴 오리온은 류큐의 짜임새 있는 공격을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오히려 쉬운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끌려갔다. 류큐는 패스 플레이를 펼치며 오리온의 수비를 허물었다. 드워릭 스펜서와 버논 맥컬린이 침묵을 지킨 오리온은 2쿼터에 33-43으로 밀렸다.
오리온은 브라운이 버틴 류큐의 골밑을 전혀 뚫어내지 못했다. 스펜서가 연속 득점을 기록했지만, 과정이 좋지 않았다.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인 오리온은 쓰야마 쇼타를 중심으로 한 류큐의 외곽포를 연거푸 허용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3쿼터 중반부터 맥클린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득점 인정 반칙까지 얻어내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스펜서까지 부활의 조짐을 보이며 44-49, 5점차 까지 좁혔다. 하지만 곧바로 코헤이 니노미야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다시 류큐의 우세가 이어졌다. 쫓고 쫓기는 상황이 계속된 가운데 스펜서가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흐름을 되찾았다. 송창무가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54-57, 3점차 까지 좁힌 채 3쿼터를 마쳤다.
두팀 모두 4쿼터 들어 저조한 야투 성공률을 보였다. 약 3분여 동안 단 1점도 내지 못했다. 오리온은 맥클린을 이용해 골밑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하나 쉬운 득점을 올리지 못해 역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리온은 4쿼터 중반부터 기습적인 압박 수비를 펼쳤다. 이후 스펜서가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58-59, 턱밑까지 쫓았다. 그러나 아이라 브라운이 스펜서의 공을 빼앗아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다. 오리온도 스펜서가 환상적인 득점을 성공시키며 적극 대응했다.
아슬아슬한 승부가 이어졌다. 스펜서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66-66, 동점을 만들었다. 당황한 류큐는 어이없는 실책을 저질러 위기를 자초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결과를 알 수 없던 상황, 오리온은 맥클린이 72-72 동점을 이루는 덩크를 터뜨리며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 첫 시작은 류큐가 좋았다. 암스트롱이 점프슛을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오리온은 김강선이 빠른 시간 내에 연속 파울을 기록하며 위기에 빠졌다. 허일영이 곧바로 반격한 오리온은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류큐는 브라운과 암스트롱을 이용해 파울을 계속 얻어냈다. 자유투 득점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류큐의 전술이었다.
한 치 앞을 모르는 승부가 지속됐다. 스펜서의 3점슛과 조의태의 돌파로 79-78,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많은 파울을 범하며 쉬운 실점을 허용했다. 먼저 실수하는 팀이 패배로 직결되는 상황. 오리온은 류큐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며 류큐에게 역전 기회를 제공했다. 스펜서마저 퇴장 당한 상황, 오리온은 문태종을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쳐나갔다. 하지만 브라운의 골밑 돌파를 막지 못하며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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