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 골밑 보수. 다음 시선 최은실로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09-21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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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원희 기자] 우리은행 위비는 약점을 찾아내기 쉽지 않은 팀이다. 지난 시즌 통합 5연패를 이룬 막강한 팀이다. 하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골밑이 약점으로 꼽혔다. 자원이 많이 줄었다. 양지희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뒤 이선화가 갑작스럽게 팀을 떠났다. 김단비는 KEB하나은행으로 이적. 하지만 위성우 감독은 준비성이 철저한 인물이다. 벌써 새로운 대안을 만들고 있다.

일단 두 가지 대안을 마련했다. 하나는 김정은. 사실 걱정은 많았다. 최근 2시즌 동안 무릎 부상을 이유로 이전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보상 선수로 내준 김단비와 비교해 손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또한 골밑에서 플레이한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도 불안 요소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베테랑 선수다. 비시즌 내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 재활 훈련에 매진. 몸 상태를 빠르게 끌어 올렸다. 경험도 많다. 10시즌 이상을 뛰고 있다. 몸이 괜찮으니 이전 기량을 되찾아 가고 있고, 익숙지 않은 포지션은 보고 듣고 배운 경험으로 메워내고 있다. 김정은은 최근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클럽 챔피언십 일본 챔피언 JX 에네오스와의 첫 경기에서 37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4번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본 것이다.

다른 대안은 최은실이 성장하는 것이다. 위성우 감독은 “새 시즌 김정은 최은실이 번갈아 4번을 맡을 것이다”고 얘기했다. 최은실은 힘이 좋고 골밑을 책임진 경험이 있다. 학창 시절부터 포인트가드를 비롯해 5개 포지션을 모두 소화했다. 지난 시즌 양지희의 백업으로 나서기도 했다. 최은실은 새 시즌 골밑을 맡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맹훈련에 돌입했다.

하지만 너무 무리했다. 최은실은 비시즌 동안 두 번이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아직도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최은실은 지난 5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후 완쾌된 줄 알고 급하게 훈련을 시작하다 지난 8월에 또 다쳤다. 위성우 감독은 최은실의 부상에 대해 미안하면서도 안타까워했다.

다행히도 최은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시점이다. 9월초 걷기 시작해 이틀 전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모든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관건은 시즌 개막까지 얼마만큼 컨디션을 끌어 올리느냐다. 2017-2018시즌 개막전 일정은 10월28일에 잡혀 있다. 약 한 달 정도가 남았다. 경기 감각을 익히고 새 포지션에 적응하려면 긴 시간은 아니다.

하지만 최은실은 성실한 선수다. 골밑 플레이에 적응하기 위해 비시즌 내내 강도 높은 훈련을 싫은 소리 없이 소화했다. 오히려 빨리 올라오지 않아 조급함을 느꼈다. 시즌 개막까지 같은 마음으로 훈련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위성우 감독도 부상을 조심하면서도 최은실의 성장을 돕겠다고 했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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