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투데이 스타: MVP 광주대 강유림 “더 좋은 선수 되겠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09-21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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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민준구 기자] 올해 대학농구리그 여대부는 광주대의 천하다. 정규리그 우승과 챔프전 우승으로 2년 연속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7월에 열린 MBC배 대회 우승까지 차지한 광주대는 명실상부한 여대부 최강자로 떠올랐다. 그 중에서도 강유림(21, 175cm)은 최강 중의 최강이다. 정규리그 5관왕을 비롯해 챔프전 MVP에 오르며 ‘강유림 천하’를 시작했다.

강유림은 21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학농구리그 여대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수원대와의 경기에서 2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1차전에서도 15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는 챔프전 최고의 선수로 떠올랐다.

강유림은 “좋은 선수로 평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그래도 다 같이 고생했는데 저만 이런 상을 받게 돼 미안하다. (장)지은 언니, (김)진희 언니, (홍)채린이, (나)예슬이 등 좋은 선수들이 함께 해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모두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며 긴 우승소감을 전했다.

경기 초반, 강유림은 수원대 정은혜의 높이를 노련하게 막아냈다. 초반부터 정은혜를 중심으로 신장 우위를 가져간 수원대는 강유림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부작용도 있었다. 1쿼터에만 파울 3개를 범한 강유림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컸다. 홍채린과 나예슬이 분전했지만, 신장의 열세로 인해 매끄러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강유림은 파울 트러블에 걸린 3쿼터에 교체되지 않고 코트를 지켜냈다. 국선경 감독은 강유림이 빠진 상황에 추격당할 것을 염려했다. 강유림은 “손만 뻗어서 수비하려고 했다. 파울이 너무 많아서 협력 수비를 요청했는데 그 부분이 잘 먹혀들어 갔다. 예슬이와 채린이가 내 역할을 잘 나눠서 해줬다”고 말하며 고마워했다.

사실 강유림은 한림성심대와의 4강 플레이오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코뼈가 골절돼 섣불리 출전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수원대와의 경기에선 출전을 감행했다. 아픔보다 승리하기 위한 의지가 더 강했던 것이다.

강유림은 “수술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정확한 날짜는 모른다. 엄청 아프지는 않다. 다른 선수들도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기 때문에 내가 아프다고 빠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올해로 2학년인 강유림은 아직 프로 진출에 대한 마음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었다. “내년에 드래프트를 나선다고 얘기가 있는 것 같은데 아직 확정은 아니다. 대학을 모두 마치고 갈 수도 있다.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그렇다”면서 조심스럽게 답했다.

그러나 강유림은 “아직 (프로 진출을)결정짓지 못한 이유가 있다. 대학에서는 통할지 모르지만, 이정도 신장으로 프로에서 센터를 볼 수는 없다. 중거리 슛을 장착하고 외곽에서도 움직일 수 있을 때 가고 싶다”말하며 미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여대부 최우수 선수로 꼽힌 강유림은 당분간 대학무대에서 당할 자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유림의 존재로 광주대 천하는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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