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에잇] 삼성, 높이 열세 극복 못하고 대회 첫 패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17-09-22 0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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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삼성이 높이의 열세를 결국 이겨내지 못하며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서울 삼성은 21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홀에서 열린 저장 광샤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81-89로 패배했다. 이로써 삼성은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높이의 열세와 김태술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리바운드에서 29-37로 밀렸고, 천기범과 이호현의 앞선도 상대 가드진을 압도하지 못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34득점 10리바운드)와 마키스 커밍스(25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만이 제 역할을 해줬다.

삼성은 1쿼터부터 어렵게 시작했다. 초반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며 3-11로 끌려갔다.


처져있던 팀 분위기를 커밍스가 호쾌한 덩크슛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수비가 문제였다.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허용하며 쉬운 득점을 내줬다. 저장 광샤는 코트니 폿슨과 수 류우를 앞세워 팀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도 가만있지 않았다. 저장 광샤가 일찍 팀 파울에 걸린 틈을 이용해 상대를 공략했다.


라틀리프와 커밍스는 1쿼터에만 14득점을 합작하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2쿼터 포문은 삼성이 열었다. 이관희의 외곽포로 추격에 시동을 거는 듯 했으나 잇따라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저장 광샤는 더욱 힘을 냈다. 요아네스 보로시스와 이징롱의 활약에 힘입어 달아나기 시작했다.

위기에 빠진 삼성을 구한 건 라틀리프였다. 그는 상대 실책을 틈타 6득점을 몰아쳤고, 이후 이동엽과 천기범의 활약이 더해지며 1분여를 남기고 40대 4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리드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쿼터 막판 다시 저장 광샤가 득점포를 가동했고, 40-47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삼성은 여전히 저장 광샤의 높이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확률 높은 공격이 여의치 않자 외곽 공격도 활로를 잃었다. 선수들의 움직임은 적었고 누군가 공격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줘야했다. 이번에도 삼성에서는 라틀리프가 해결사로 나섰다. 3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반면 저장 광샤는 기민한 움직임으로 삼성 수비를 무너뜨리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자우 안 하오의 득점으로 3쿼터를 알린 저장 광샤는 코트니 폿슨과 후진 치우가 득점에 가세하며 여유 있게 4쿼터를 준비했다. 3쿼터에 기록한 29점 중 21점을 세 선수가 합작했다.

4쿼터 들어서자 삼성은 전혀 다른 경기력으로 저장 광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쿼터 초반부터 커밍스가 힘을 냈다. 커밍스는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 골밑을 공략했고, 속공 파울까지 얻어내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커밍스와 라틀리프의 활약으로 삼성의 추격이 시작됐다. 상대 실책을 유발한 뒤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쿼터 중반 9점차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 역전도 노려볼 수 있는 기회였다.

삼성이 역전 기회를 엿보자 저장 광샤는 외곽포로 응수했다. 보로시스의 외곽포와 이징롱의 연속 5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추격 기회를 맞이한 삼성은 이어진 세 차례 공격이 모두 무위에 그치면서 대회 첫 패배를 안았다.

저장 광샤에게 무릎을 꿇은 삼성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치바 제츠(일본)이다. 이 경기는 오후 3시(현지 시간)에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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