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친선경기 치른 블라디보스톡은 어떤 팀?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09-26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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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부산 KT는 매년 이맘 때면 러시아 팀과 친선경기를 갖곤 한다. 부산시와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 양 도시는 지난 1992년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한 이래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상호 도시를 방문해 스포츠 교류 행사를 갖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부산중앙고 농구부 단원들이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 청소년 스포츠 교류를 펼친 바 있고, 이번달 25일부터 29일까지는 블라디보스톡의 프로농구 팀인 스파르타크 프라이머리 블라디보스톡 선수단이 부산을 방문해 연고 프로팀인 부산 KT 소닉붐과 친선경기를 갖고 있다.

KT 구단은 이번 친선경기에 블라디보스톡 뿐만 아니라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 등 국내 프로팀들을 초청해 판을 더욱 키웠다. 친선경기 일정의 첫날인 25일, KT와 블라디보스톡과의 경기에서는 KT가 83-79, 4점차 승리를 거두었고, 둘째날인 26일에는 블라디보스톡이 KT에 80-77로 승리를 거두며 양 팀은 사이 좋게 1승 1패씩 나눠 가졌다.



그렇다면 KT가 상대한 블라디보스톡은 어떤 팀컬러를 가지고 있을까? 러시아 슈퍼리그(1부)에 속한 블라디보스톡은 신장이 2미터가 넘는 선수를 3명씩이나 보유한 장신 군단이다. 이들은 피지컬을 이용한 골밑 플레이보다는 외곽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는 플레이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블라디보스톡은 KT와의 경기에서도 장신 슈터를 활용한 특유의 외곽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또한 강력한 피지컬을 이용해 KT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몸싸움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웬델 맥키네스도 블라디보스톡 선수들에 종종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KT 조동현 감독은 “확실히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리바운드나 몸싸운 면에서 많은 연습이 됐다”며 블라디보스톡과 친선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고, KT의 주장 김영환도 “상대가 높이와 힘을 모두 겸비해 박스아웃을 하는데도 굉장히 애를 먹었다. 또 몸싸움도 매우 거칠어 힘들었다”며 “그래도 시즌을 앞두고 강팀과 경기를 통해 좋은 경험을 쌓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T 구단은 내년부터는 단순히 친선경기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에 속한 여러 프로팀들을 초청해 공식 대회로 개최할 뜻을 내비쳤다.

KT 최현준 단장은 “내년부터는 러시아 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 프로팀들을 초청해 대회를 공식화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팬들께서도 더 많이 관심을 가져 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메인 스폰서가 필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구단 내부적으로 면밀히 검토한 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SCHEDULE | KT, 러시아 팀 친선경기 일정(25~29)
9월 25일(월)
KT-블라디보스톡 (4시, 부산사직, 83:79 KT 승)

9월 26일(화)
KT-블라디보스톡 (4시, 부산사직, 80-77 블라디보스톡 승)
9월 28일(목)
전자랜드-블라디보스톡 (2시, 양산실내)
KT-SK (5시, 양산실내)

9월 29일(금)
SK-블라디보스톡 (2시, 부산사직)
KT-전자랜드 (4시, 부산사직)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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