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연세대, 고려대 꺾고 2년 연속 챔프전 우승 차지…MVP는 허훈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09-27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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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민준구 기자] 연세대가 고려대를 꺾고 2년 연속 대학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연세대는 2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학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70-61로 승리했다. 허훈이 19득점 9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연세대를 대학 정상에 올려놨다. 안영준(14득점 7리바운드)과 김경원(16득점 10리바운드)도 한 몫 했다.MVP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맹활약한 연세대 허훈이 차지했다.

고려대는 김낙현과 김진영이 34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합작하며 활약했지만, 박준영(11득점 7리바운드)과 박정현(11득점 8리바운드)의 부진이 뼈아팠다.

양 팀 모두 초반부터 지역방어를 들고 나왔다. 고려대는 3-2 드롭존, 연세대는 2-3 지역방어를 펼쳤다. 수비의 재미를 본 건 연세대였다. 강한 전방 압박을 펼쳐 고려대의 앞 선을 당황하게 했다. 흐름을 탄 연세대는 박지원의 허슬 플레이와 허훈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쿼터 중반 10-4로 앞섰다.

고려대는 연세대의 지역방어를 전혀 공략하지 못한 채, 1쿼터 내내 끌려갔다. 반면, 연세대는 높이 싸움의 우세를 이용해 빠른 공수전환을 펼쳤다. 허훈의 마무리 능력과 안영준, 김진용의 속공 가담이 빛을 발휘해 1쿼터를 22-9로 마쳤다.

2쿼터부터 고려대의 반격이 시작됐다. 연세대가 드롭존에 힘겨워하는 틈을 타 주어진 공격 기회를 연거푸 성공시켰다. 특히 김진영은 상대 앞 선에 강한 압박을 가하며 연세대의 가드 진의 숨통을 막히게 했다. 김낙현의 3점슛과 박준영, 김진영이 연속 득점에 성공한 고려대는 2쿼터 중반 16-22로 쫓았다.

기세를 탄 고려대는 김진영이 돌파와 3점슛을 묶어 23-22로 역전했다. 약 5분여간 무득점으로 묶인 연세대는 김경원의 골밑 득점으로 위기에서 간신히 탈출했다. 연세대는 드롭존에 대한 해법으로 김경원의 골밑 공격을 선택했다. 박준영이 파울 3개로 적극적인 수비가 불가하자 김경원이 펄펄 날기 시작했다.

고려대도 김진영의 스피드와 김낙현의 3점슛으로 쫓았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고전했다. 박정현, 박준영의 부진이 뼈아팠다. 연세대는 김경원, 한승희의 터프한 움직임과 김무성, 박지원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2쿼터 36-28로 앞선 채 마무리 했다.

고려대는 후반부터 맹렬히 추격했다. 최성원과 김진영을 앞세워 연세대의 전방 압박을 쉽게 탈출했다. 전반 내내 부진한 박정현도 제 역할을 해내며 분위기를 탔다. 연세대도 박지원이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반격했다.

박준영이 파울 트러블에 걸린 고려대는 박민우를 투입하며 빈자리를 메웠다. 그러나 김진용이 다시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연세대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42-36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고려대는 3쿼터 후반, 연세대의 공격 실패를 기회 삼아 속공 득점을 계속 올렸다. 마침내 김진영의 자유투 득점으로 51-50 역전에 성공했다. 하나 연세대도 허훈이 종료 직전 자유투를 성공하며 51-51 동점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세대가 앞섰다. 박지원이 스틸에 이은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김진용과 김경원까지 득점 레이스에 가세한 연세대는 59-51,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고려대도 김진영의 3점슛으로 재추격했다. 하지만 다양한 빅맨을 보유한 연세대가 높이의 우위를 보이며 근소한 우세를 이어갔다.

고려대는 급한 나머지 연거푸 실책을 범했다. 연세대는 박지원과 안영준이 빠른 발을 이용해 쉬운 득점을 성공시켰다. 역전을 바라봤던 고려대의 추격의지가 꺾이는 상황이었다. 연세대는 연이은 공격 성공으로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 허훈을 중심으로 김경원, 안영준, 박지원 등 선수 전원이 고려대의 허술한 수비를 공략하며 계속 득점을 올려놨다.

마지막 역전을 노린 고려대는 포기를 몰랐다. 그러나 이미 승패가 기운 상황, 연세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선보인 연세대가 고려대를 꺾고 대학농구리그 정상에 올랐다.

연세대학교70 (22-9, 14-19, 15-23, 19-10) 61고려대학교

<주요 선수 기록>
연세대학교
허훈 19득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
안영준 14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경원 16득점 10리바운드

고려대학교
김진영 17득점 7리바운드
박준영 11득점 7리바운드
김낙현 1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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