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신촌/최권우 기자] 고려대가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서 라이벌 연세대에 패하며 우승컵을 차지하는 데 실패했다. 고려대는 정규리그 1위와 MBC배 우승을 뒤로 한 채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고려대는 2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학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61-70로 패배했다. 끈질긴 추격으로 3쿼터를 동점(51-51)으로 마칠 정도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4쿼터 결정적 순간, 리바운드가 고려대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경기는 수치는 전부가 아님을 여실히 보여줬다. 리바운드(37-44)와 어시스트(13-14), 그리고 3점 슛 성공(1-8) 모두 고려대가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박정현(11득점 8리바운드)과 박준영(11득점 7리바운드)의 트윈타워는 정규리그에서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최성원(5득점 13리바운드)이 이날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거두어 냈지만 실질적으로 경기에 미친 영향력은 미비했다.
전반 내내 추격전을 펼친 고려대는 박정현이 3쿼터에 살아나며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박지원에게 연속 4점을 허용한 고려대는 골 밑 대신 외곽을 택했다. 하지만 박준영의 중거리 슛이 연이어 림을 외면했고 김경원에게 연속 블록과 속공 득점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주장 김낙현이 3점 슛으로 응수했지만, 쫓아가기에는 너무 늦은 시기였다. 특히, 종료 2분전 터진 안영준의 쐐기 3점 슛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다가왔다.
지난 정기전 패배와 함께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시즌을 마친 고려대.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큰 무대에서는 집중력과 의지가 승부를 가른다.”고 앞선 인터뷰에서 밝혔다. 수치 상의 우위가 전부는 아님을 증명한 연세대. 그리고 이를 알고도 패한 고려대. 어느 때보다 압도적인 1학기를 보낸 고려대였지만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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