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당돌한 새내기’ 한승희 “형들에게 모든 공 돌리고파”

최권우 / 기사승인 : 2017-09-27 2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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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최권우 기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준 형들이 너무 고맙다.” 4학년 선배들이 새내기 한승희(197cm,F)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


연세대는 2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2017 대학농구리그 결승 2차전에서 70-6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려대의 트윈타워를 상대로 연세대는 포지션 가릴 것 없이 모두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한승희도 3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4학년 선배들의 짐을 덜었다. 동기 박지원(192cm,G)이 4쿼터 맹활약하며 공격에서 빛났다면, 한승희는 수비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한승희는 “이제 1학년인데 운이 좋게 정기전도 이기고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차지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형들에게 고맙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서 그는 “정규리그와 MBC배 대회에서 고려대를 상대로 이기지 못해 계속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 1학기를 마친 후 감독님이 2학기에 더 중요한 시합이 많이 남아있으니 제대로 하자고 하셨다. 하계 훈련 때 체력에 관한 부분을 많이 신경 썼고 고려대의 플레이를 열심히 분석하며 준비했다”며 우승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사실 지난 정기전에서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며 운을 띄운 한승희는 “감독님이 늘 강조하시는 부분이 수비할 때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그 부분을 속으로 되새기며 경기에 나섰다. 내가 득점에 나서지 않아도 팀의 점수를 책임질 선수들이 많기에 궂은 일을 도맡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알토란 같은 활약의 비결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규리그 때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도 있었고 대표팀에 차출되어 갔다 온 선수들이 있어서 전체가 함께 합을 맞춰 볼 시간이 적었다. 하지만 다시 돌아와 새내기인 내게 잊지 못할 우승을 안겨준 형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프로에 가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졸업하는 4학년 선수들을 응원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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