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준민 기자] 올 여름 스타급 선수들의 입성으로 환호성을 지른 팀들이 있었다면 반대로 그 스타들을 지키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했던 팀들도 적지 않았다. 바로, 이번 기사의 주인공이 될 유타 재즈가 그랬다. 오프시즌 팀의 중심이었던 고든 헤이워드(27, 203cm)와의 재계약을 노렸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유타를 떠난 지가 오래였다. 결국, 유타는 올 여름 헤이워드를 보스턴으로 떠나보내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게 됐다. 헤이워드와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조지 힐(새크라멘토)도 이적을 감행하는 등 유타의 전력은 객관적으로 많이 약해진 상태다.(*스크롤 압박이 심하니 사전에 양해를 구합니다)
헤이워드는 올 여름 유타를 떠나면서 “유타의 팬들이 저의 이적을 받아들이기가 매우 힘들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것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유타에서의 7년은 제 전부였습니다”라는 말로 자필의 편지를 남기며 유타의 팬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고했다. 올 여름 유타 재즈의 남색 유니폼에서 보스턴 셀틱스의 녹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헤이워드의 첫 친정 방문은 2018년 3월 29일(이하 한국시간)이다. 헤이워드의 잔류를 위해 옥외광고까지 기획했던 유타의 팬들이 헤이워드를 어떻게 맞이할 지도 많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이처럼 올 여름 팀의 주축 선수들을 떠나보내며 새로운 팀의 중심을 찾을 필요가 있었던 유타였지만 FA시장에선 대어 영입설 하나 없이 내부단속에만 신경을 쓰는 등 비교적 조용한 여름을 보냈다. 오프시즌 유타는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부터 리키 루비오(26, 193cm)를 받아왔다. 유타는 올 여름 2018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넘기고 루비오를 받아왔다. 이 지명권에는 로터리픽 보호조건이 있어 일부에선 “너무나도 저렴한 가격에 루비오를 거저 얻는 행운을 잡았다. 그만큼 루비오를 처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미네소타의 의도가 만든 결과물이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 FA시장에서 타보 세포로사(33, 201cm), 요나스 제렙코(30, 208cm) 등 롤 플레이어들을 영입한 것과 함께 2017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도노번 미첼을 지명한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전력보강이 없었다. 세포로사는 지난 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뛰며 평균 7.2득점(FG 44.1%) 4.4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 벤치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마찬가지도 제렙코도 2016-2017시즌 보스턴 셀틱스에서 뛰며 평균 3.8득점(FG 43.5%) 3.5리바운드를 기록, 주요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다. 두 사람 모두 벤치멤버로서 가치가 높은 선수들로 2017-2018시즌 유타 벤치의 핵심멤버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팀 내부에서 데릭 페이버스, 단테 액섬 등 지난 시즌을 부상악령으로 고생했던 선수들도 건강히 복귀하며 유타의 새 시즌 준비에 힘을 실었다. 지난 시즌 왼쪽 무릎의 외측통증으로 고생하며 2017-2018시즌도 복귀가 불투명했던 페이버스는 “나는 이미 준비가 끝났다. 많은 이들이 내 몸 상태를 걱정하고 있지만 내 컨디션은 정상적으로 올라오고 있어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을 것이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페이버스는 2016-2017시즌 50경기에서 평균 9.5득점(FG 48.7%) 6.1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데뷔 후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마찬가지로 유타의 팬들에게는 애증의 대상이 된 유망주, 액섬도 “올 여름 고된 훈련을 이어갔다. 분명, 2017-2018시즌은 나에게 있어 최고의 한 해가 될 것이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올 여름 액섬은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받던 슈팅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점슛과 풀업 점프슛 연마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는 후문. 오프시즌 라스베가스에서 개인훈련을 이어간 액섬은 2017-2018시즌 루비오의 백업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프로필 촬영, 미디어 데이 등 새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는 유타는 본격적으로 트레이닝캠프가 열리기도 전에 루비오, 고베어 등 주축 선수들을 중심으로 화합의 시간을 가지는 등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퀸 스나이더 유타 감독도 “선수들 스스로가 하고자 하는 의욕들이 대단하다. 이들은 기존에 팀에 있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유타만의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 들어온 선수들은 기존의 유타 문화에 다양한 색깔들의 문화들을 접목시키며 우리는 지금 또 하나의 팀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라는 말로 유타의 오프시즌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헤이워드의 공백은 없다. 유타의 새로운 중심으로 급부상한 루디 고베어!
이렇게 유타가 새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많은 이들의 관심은 2017-2018시즌 헤이워드를 대신해 누가 유타를 이끌어 갈 것인가로 쏠리고 있다. 이런 물음에 대해 루비오와 로드니 후드 등 많은 선수들이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美 현지에선 많은 이들이 이 선수에게 실어주고 있다. 바로 지난 시즌 괄목할 성장세를 보여주며 리그 최정상급 수비형 센터로 성장한 루디 고베어(25, 216cm)가 그 주인공이다.
2013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7순위로 덴버 너게츠에 지명된 직후 트레이드를 통해 유타의 유니폼을 입게 된 고베어는 2016-2017시즌 81경기에 나서 평균 14득점(FG 66.1%) 12.8리바운드 2.6블록을 기록, 생애 처음으로 블록슛왕에 오르는 등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리그 정상급 센터로 발돋움했다. 또, 지난 시즌 통산 1,137득점-1,035리바운드-214블록을 기록, NBA 역사상 12번째로 +1000득점&+1000리바운드&+200블록을 기록한 선수에도 그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고베어의 강점은 모두가 알고 있듯 216cm의 신장과 함께 237cm에 달하는 윙스팬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높이와 함께 탄탄한 수비력이다. 고베어가 지키는 골밑은 상대팀들의 슬래셔들은 물론, 빅맨들에게도 쉽게 득점을 내주지 않고 있다. 더욱이 고베어는 지난 시즌 외곽수비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며 인사이드뿐만 아니라 아웃사이드 수비까지 가능해진 전천후 수비수로 거듭났다. 고베어를 중심으로 탄탄한 수비벽을 형성한 유타는 2016-2017시즌 평균 96.8실점을 허용, 리그 실점 1위(득·실점 마진 +3.9)를 기록했다.
유타는 지난 시즌 페이버스를 비롯해 빅맨들 대부분이 부상으로 신음하며 수비벽에 균열이 생기는 듯했다. 하지만 고베어의 성장으로 이와 같은 약점들은 전혀 두드러지지 않았고 시즌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51승 31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5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LA 클리퍼스를 만난 1라운드 1차전, 고베어는 경기시작과 함께 무릎이 꺾이는 불운을 맞이하는 등 2,3차전을 내리 결장, 팀에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다.
하지만 4차전, 극적으로 팀에 복귀한 고베어는 이 경기에서 15득점(FG 100%) 13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팀을 위기에서 구했고 유타는 고베어의 복귀로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 예상과 다르게 난적, 클리퍼스를 물리치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고베어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8.4득점(FG 60%) 7.4리바운드 1.2블록을 기록하는 등 인사이드에서 디안드레 조던과 치열한 다툼을 이어가기도 했다. 조던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 7경기에서 평균 15.4득점(FG 70.5%) 14.4리바운드 0.9블록을 기록했다.
당초, 유타는 최근 3시즌 동안 정규리그에서 클리퍼스를 상대로 2승 18패의 열세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블레이크 그리핀 등 클리퍼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는 등 행운이 뒤따르며 2라운드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2라운드, 고베어는 4경기에서 평균 15.5득점(FG 65.8%) 13리바운드 1.5블록을 기록하며 부상이란 단어를 완전히 잊어버린 듯했다. 하지만 판타스틱 4를 앞세운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파상공세를 홀로 막아내기란 쉽지 않았고 결국 데뷔 후 처음으로 밟은 플레이오프 무대 데뷔는 2라운드 진출로 만족해야했다.(*고베어는 2016-2017시즌 플레이오프 9경기에서 평균 21.3분 출장 11.6득점(FG 63.5%) 9.9리바운드 1.3블록을 기록했다)
이처럼 고베어는 2016-2017시즌 정규리그는 물론 플레이오프에서도 탄탄한 기량을 선보이며 유타 수비의 중심이자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스나이더 유타 감독도 “고베어는 수치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선수다. 지난 시즌(2015-2016시즌) 우리는 그가 없이도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아니다. 고베어는 유타 수비의 중심이다. 그가 없이는 우리의 탄탄한 수비력도 없다는 건 이미 그가 벤치에서 쉴 때 충분히 증명됐다"는 말로 고베어의 수비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고베어는 2016-2017시즌 수비효율성을 나타내는 디펜시브 레이팅(DRtg) 수치에서 100.6을 기록하는 등 시즌 종료 후에는 올-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오르는 것과 함께 올-NBA 세컨드팀 센터 포지션에도 그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올해의 수비수 수상 투표에서는 2위를, 마찬가지로 기량발전상 투표에서도 3위를 기록하는 등 매서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美 현지에선 향후 몇 년간 고베어도 강력한 올해의 수비수상 후보에 그 이름을 올릴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2017 올해의 수비수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기량발전상은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2대2플레이에서도 발전을 이루는 등 공격력도 함께 좋아졌다는 평가표를 받아 들었던 고베어였다. 때문에 올 여름 앞서 언급했듯 정통 포인트가드인 루비오를 영입한 유타이기에 2017-2018시즌 루비오와 고베어의 2대2 플레이를 주된 공격옵션이라 삼을 것이라 전망하는 많은 전문가들도 여럿 있다. 자신의 득점보다는 주로 패스를 뿌리는 것을 즐기는 루비오이기에 고베어와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 또, 고베어는 리그 정상급 수비형 센터들의 약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자유투성공률도 평균 65.3%(평균 5.9개 시도)의 성공률을 기록, 안정감을 보여주기도 했다.(*고베어는 커리어 평균 61.4%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더불어 여러 차례 직접적인 돌파에 이어 슛을 성공시키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등 전문가들로부터 개인공격력은 이미 디안드레 조던이나 하산 화이트사이드보다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베어도 오프시즌 자신이 공·수 양면에서 팀의 주역이 되어야한다는 팀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지 슈팅을 비롯한 공격적인 부문에서의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에는 홈구장이 위치한 솔트레이크 시티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 장학금을 전달함과 동시에 학생들을 상대로 일일 농구교실을 여는 등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ESPN은 최근 “올 여름 유타는 헤이워드와의 이별로 전환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위기를 맞이했다고는 말할 수는 없다. 그들에게는 여전히 최고의 선수가 남아있다. 바로 고베어다. 고베어는 이미 유타의 새로운 중심이 될 준비를 마쳤다. 성장하는 고베어와 함께 2017-2018시즌의 유타도 분명 선전을 이어갈 것이다. 유타는 고베어를 중심으로 로드니 후드, 리키 루비오 등 젊은 선수들과 함께 조 존슨 등 노장 선수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팀이다”라는 말로 고베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부상악령은 이제 그만!’ 리키 루비오 유타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를까?
2009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미네소타에 입단한 루비오는 당시만 해도 화려한 패싱력과 번뜩이는 재치가 빛을 발하며 패스의 마법사라는 칭호와 함께 화려하게 NBA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입단 당시의 기대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루비오는 툭하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어느새 그의 이름 앞에는 패스의 마법사라는 수식어가 아닌 ‘인저리 프론’이라는 부정적인 단어들이 따라붙기 시작했다.
실제로는 루비오는 2015-2016시즌 전까지 정규리그 도합 202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2015-2016시즌 76경기에서 평균 30.6분 출장 10.1득점(FG 37.4%) 4.3리바운드 8.7어시스트를 기록, 루비오가 모처럼만에 70경기 이상을 출장한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2016-2017시즌도 시즌 개막을 앞두고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해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보여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루비오의 몸 상태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등 루비오가 인저리 프론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기란 매우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루비오는 2016-2017시즌에도 75경기 평균 32.9분 출장 11.1득점(FG 40.2%) 4.1리바운드 9.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특히, 루비오는 지난 시즌 후반기 24경기에서 평균 16득점(FG 42%) 4.6리바운드 10.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루비오는 그간 약점으로 평가받던 외곽슛도 평균 35.3%(평균 1개 성공)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득점에서도 확실히 마무리 짓는 모습들을 보여주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루비오는 후반기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공격의 연결고리역할을 충실히 수행함과 함께 수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탐 티보듀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여기에 더해 경쟁자로 평가받던 크리스 던도 시원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등 미네소타에서 불안했던 루비오의 입지도 어느 정도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미네소타는 여전히 루비오와 계속해 함께 갈 뜻이 없어 보였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루비오의 트레이드를 알아보던 미네소타는 결국, 올 여름 유타에 루비오를 헐값에 넘기며 루비오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시, 루비오는 “미네소타에서 보낸 지난 6년은 매우 행복했다. 물론, 트레이드가 늘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 대상이 나를 전적으로 믿어주는 유타라는 점은 매우 행복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올 여름은 새 시즌을 위해 강력한 훈련을 이어가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 특히,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를 상대하기 위해서 수비훈련에 많은 공을 들였다”라는 말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올 여름 스페인대표팀 소속으로 2017 유로바스켓에 참가한 루비오는 3위 결정전까지 포함해 전 경기에 출전 평균 9.4득점(FG 41.3%) 2.7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자신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후반기 쾌조의 슛감을 뽐냈던 3점슛도 평균 36.1%(평균 1.4개 성공)를 기록하는 등 루비오가 새 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했음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올 여름 루비오의 합류로 유타는 데론 윌리엄스 시대 이후 처음으로 정통 포인트가드와 함께 하게 됐다. 이에 대해 유타의 지역 언론은 연일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루비오의 패스가 팀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루비오 본인도 오프시즌 스나이더 감독을 만나 팀 철학을 공유하는 등 빠르게 유타 시스템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후문. 실제로 루비오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스나이더는 좋은 스승이다. 그는 선수들이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주는 감독이다. 스나이더 감독의 지도 하에 나는 분명 한층 더 성장할 것이다”라는 말로 만족감을 전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스나이더 감독도 “루비오는 뛰어난 재능을 가졌음에도 그간 빛을 보지 못했다. 미네소타에 보낸 6년 동안 총 4명의 감독을 만났지만 루비오는 전혀 성장하지 못했다. 하지만 유타에서는 다를 것이다. 루비오의 수비력은 이미 리그 정상급이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공격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 나는 루비오가 다음 레벨로 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다”라는 말은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미네소타 시절과 달리 루비오는 현재 스나이더 감독을 비롯한 유타 구단 관계자들의 신뢰를 듬뿍 받으며 2017-2018시즌을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중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제목의 책이 있다. 스나이더 감독의 말처럼 지난 6년간의 미네소타 생활에서 루비오는 칭찬이 아닌 끊임없이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리는 등 늘 비난과도 사투를 벌어야했다. 물론, 이 상황을 모두가 루비오가 자초한 것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과연 자신을 전적으로 믿어주는 유타에서 루비오는 유타에서 커리어의 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신뢰로 가득한 루비오와 유타의 호흡이 어떤 결과를 만들지 이들의 2017-2018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성장세의 로드니 후드, 2017-2018시즌 유타의 득점원으로 거듭날까?
2014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3순위로 유타에 입단한 로드니 후드(24, 203cm)는 데뷔한지 단 2시즌 만에 주전 슈팅가드자리를 꿰차는 등 유타의 미래를 책임질 기둥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후드는 2016-2017시즌에도 59경기에서 평균 27분 12.7득점(FG 40.8%) 3.4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무릎부상과 조지 힐(새크라멘토)의 가세로 공격에서의 비중이 줄었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유타 가드진의 한축을 담당했다. 실제로 후드의 출전시간은 2015-2016시즌 32.2분에서 2016-2017시즌 27분으로 급격히 줄었다.
올 여름도 후드는 헤이워드와 힐이 떠난 지금, 2017-2018시즌 유타에서 득점원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오프시즌 유타는 후드에게 개인 트레이너를 붙여 훈련을 전담시키는 등 후드의 성장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드는 올 여름 유타에 남아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기초적인 훈련부터 약점으로 평가받는 체력과 함께 공격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훈련을 이어가는 등 혹독한 여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스나이더 감독도 2017-2018시즌 팀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후드를 뽑고 있다. 후드 본인도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2017-2018시즌의 기량발전상은 나의 것이 될 것이다”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후드는 매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2016-2017시즌에도 후드는 전반기 평균 13.7득점(FG 42%) 3.6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한 것과 달리 후반기는 19경기에서 평균 10.6득점(FG 37.7%) 3.1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힌 모습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잔부상들이 겹치며 시즌을 제대로 치르기도 힘들어 보였다.
그나마 위안이었던 것은 평균 39%(평균 1.7개 성공)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외곽에서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유타의 외곽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이었다. 2016-2017시즌 후드는 평균 37.1%(평균 1.9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기록하기도 했다.(*후드는 커리어 평균 36.4%(평균 1.8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2016-2017시즌 정규리그 로드니 후드 3점슛 성공률 분포도

무엇보다 후드는 데뷔 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1년차 시즌, 높은 드리블 자세로 인해 불안함을 보였지만 2년차 시즌엔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2대2플레이에도 강점을 보이기 시작했다. 또, 공·수에서 포지션 대비 비교적 큰 신장(203cm)을 활용해 많은 이점들을 가져가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들쭉날쭉한 경기력은 옥에 티였지만 후드도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무섭게 터지는 폭발력을 선보이며 지난 2시즌 동안 유타 외곽의 든든한 힘이 됐다.(*후드는 정규리그 188경기에서 커리어 평균 12.4득점(FG 41.5%) 3.1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때문에 새 시즌 전문가들은 후드가 변함없이 유타 외곽공격의 중심이 되는 것과 동시에 헤이워드와 힐의 부재로 더 많은 공격기회들을 부여받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美 현지에선 “헤이워드의 부재로 이제 유타의 고투 가이는 후드가 될 것이다. 후드는 충분히 공격과 수비에서 1옵션을 맡을 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 더욱이 후드는 스나이더 감독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그는 분명, 2017-2018시즌 공격에서 자율권을 부여받으면서 한층 더 성장할 것이다. 후드는 전부터 자신이 좀 더 주도적으로 득점을 올리길 원했지만 팀 사정상 그러지 못했다. 새 시즌에는 볼을 간결하게 처리하고 팀원들을 이용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후드는 2년차 시즌인 2015-2016시즌부터 앞서 언급했듯 2대2플레이에도 눈을 떴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헤이워드가 떠나면서 유타는 확실한 득점옵션과 동시에 1대1로 공격을 풀어줄 수 있는 선수가 사라졌다. 그렇기에 유타로선 2대2플레이 등 전술로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여 후드나 루비오와 같이 2대2플레이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들이 많다는 것은 분명 팀 공격전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비력이 좋은 루비오와 후드의 앞선 가드진은 상대팀에 있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드는 포지션 대비 큰 신장을 이점으로 리그 수준급의 퍼리미터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후드로서는 2017-2018시즌 팀 내에서의 입지를 다지지 못한다면 호시탐탐 자신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잠재적인 경쟁자들에게 자리를 뺏길지도 모른다. 그중 올 여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유타에 입단한 도노번 미첼(21, 191cm)은 수비력과 캐치 앤 슛에 능한 전형적인 3&D자원으로 그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들으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
미첼은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야구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후 손목부상으로 인해 농구선수로 전업, 2016-2017시즌 평균 15.6득점(FG 46.3%) 2.7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농구선수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야구를 하면서 농구까지 겸하고 있던 도노번은 부상 이후 농구에만 전념하면서 이같은 성과를 냈다.(*도노번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루이빌 대학에서 학업을 마치고 이번 신인드래프트에 지원했다)
루이빌 대학교 출신의 미첼은 드래프트 개막 전부터 유타행을 간절히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타가 13순위 지명권이 아닌 24순위 지명권을 가졌음에도 스스로 유타와의 워크아웃을 자청하는 등 유타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기도 했다는 후문. 반대로 뉴욕과의 워크아웃은 “뉴욕은 시끄럽고 더러운 도시라 살기 싫다”는 말로 단칼에 거절하기도 했다. 유타는 트레이 라일리스를 덴버로 보내고 2017 신인드래프트 13순위 지명권을 받아와 올 여름 미첼을 지명할 수 있었다.
유타도 워크아웃 당시 미첼의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탄탄한 수비력, 무엇보다 성장가능성에 큰 매력을 느끼며 그의 지명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첼은 올 여름 서머리그에서도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탄탄한 수비력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같은 미첼의 활약에 대해 “미첼은 자신의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2017 서머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그는 누구보다 강하고 빠르다. 무엇보다 수비적인 선수라는 것과 달리 그는 매우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다. 그는 충분히 2017 드래프트의 스틸픽이 될 자격을 갖췄다”라는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미첼은 이번 서머리그에서 평균 19득점 2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더욱이 후드는 2018년 여름 FA자격을 얻게 된다. 유타로선 성적을 위해 후드의 성장이 필요할 것이고 후드 개인에게는 프로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FA대박을 위해 올 시즌 스텝-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처럼 성적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유타와 후드의 노력은 2017-2018시즌 빛을 낼 수 있을지 이제 모든 것은 후드가 코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달리게 됐다.

이밖에도 유타는 지난해 여름 마이애미 히트에서 유타로 둥지를 옮긴 이후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는 조 조슨(36, 203cm)의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해 여름 존슨과 유타는 2년간 2,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존슨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78경기에서 평균 9.2득점(FG 43.6%) 3.1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벤치에서 힘을 보탰다. 또, 플레이오프에선 클리퍼스와의 1차전 결승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11경기에서 평균 12.9득점(FG 43.6%) 3.9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 시리즈의 분위기를 주도하며 왜 베테랑이 팀에 필요한지를 확실히 보여줬다. 존슨은 정규리그에서 장기인 3점슛도 평균 41.1%(평균 1.4개 성공)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여전히 날카로움을 간직한 모습이었다.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조 존슨 3점슛 성공률 분포도

무엇보다 존슨은 리더로서 팀의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이런 존슨의 활약에 대해 美 현지에선 “존슨은 유타에서 고참 선수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며 팀의 젊은 선수들을 이끌었고 동시에 팀에 노련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더욱이 오프시즌 보리스 디아우가 고국인 프랑스 리그로 돌아간 지금, 존슨의 역할과 리더십은 이전보다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존슨은 2017-2018시즌에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벤치에서 선수들을 다독이는 것과 함께 핵심 식스맨으로 활약할 예정이다.(*존슨은 정규리그 1,221경기 커리어 평균 16.4득점(FG 44.2%)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또, 지난 시즌 후반기와 플레이오프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며 유타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조 잉글스(29, 203cm)도 2017-2018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호주 국가대표팀 주전 스몰포워드인 잉글스는 2014년 농구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NBA에 진출했다. 그간 FC 바르셀로나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던 잉글스는 2014-2015시즌을 앞두고 클리퍼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프리시즌 5경기 만에 방출되는 굴욕을 맛봤다. 당시, 잉글스의 부인은 남편의 경기를 보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왔지만 비행기 안에서 남편이 방출되는 소식을 듣는 등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올 여름 포워드 자원의 영입을 강력히 원했던 클리퍼스는 당시의 기억을 잊은 탓일까 뻔뻔하게도 잉글스의 영입을 다시 추진했지만 잉글스가 자신에게 큰 상처를 준 클리퍼스의 제안을 쳐다보기 만무했고 잉글스는 지난 7월, 2015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유타와 4년 5,2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으며 유타에 대한 충성심을 보였다. 당시, 클리퍼스에서 쫓겨난 잉글스는 호주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액섬의 도움과 함께 유타의 클레임이 이어지면서 2014-2015시즌 극적으로 유타와의 계약에 성공, NBA 무대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이런 상황을 볼 때 잉글스가 유타를 향한 절대적인 충성심을 보이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르겠다. 실제로 잉글스는 유타와 재계약을 맺을 당시 “FA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나는 유타를 제외하고는 다른 팀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다. 유타의 팬들도 내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나에게 있어 유타보다 좋은 팀은 없다. 유타는 내가 반드시 돌아와야 할 곳이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잉글스는 데뷔 시즌 79경기에서 평균 21.2분 출장 5득점(FG 41.5%) 2.2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이후 지금까지 헤이워드의 백업 포워드로 주로 활약했다. 2016-2017시즌에도 82경기에서 평균 24.1분 출장 7.1득점(FG 45.2%) 3.2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잉글스는 기록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일을 도맡는 등 뒤에서 묵묵히 유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잉글스는 정규리그 242경기에서 커리어 평균 5.5득점(FG 43.3%) 2.4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눈에 띠지는 않았지만 1라운드 탄탄한 수비력을 뽐내며 클리퍼스의 공격력을 무력화시켰다. 더불어 공격 시 클러치 상황에서 결승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잉글스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1경기 평균 30.3분 출장 6.5득점(FG 40.3%) 3.7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 공·수 전반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또, 3점슛도 평균 36.6%(평균 1.4개 성공)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데뷔 후 처음으로 밟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2번부터 4번 포지션까지 소화가 가능한 잉글스는 다재다능함이 장점인 선수다. 잉글스는 2017-2018시즌 유타의 주전 3번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음과 동시에 스나이더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美 현지에서도 “잉글스는 2017-2018시즌 성장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헤이워드가 팀에서 떠난 것을 불행으로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잉글스가 있어 큰 걱정이 없을 것이다. 그는 리그 평균 이상의 기량을 가진 선수로 충분히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최근 부상으로 유타 팬들의 속을 태우고 있는 알렉 벅스(26, 198cm)도 부상재활을 끝내고 2017-2018시즌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2011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유타에 입단한 벅스는 당시 제2의 폴 피어스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운동능력과 함께 외곽슛 능력 등 공격적인 재능이 뛰어난 벅스였지만 하늘은 그에게 건강한 몸을 주지는 않았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발목부상으로 수술을 받는 등 무기한 결장이 예고됐지만 후반기 극적으로 복귀에 성공, 2016-2017시즌 벅스는 42경기에서 평균 15.5분 출장 6.7득점(FG 39.9%) 2.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근 벅스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부상재활을 거치는 동안 선수로서 나는 더욱 성숙해졌다. 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날렸다. 나는 더 이상 팀에서 젊은 축에 속하는 선수가 아니다. 어느덧 리그 6년차의 선수가 됐다. 이제는 내 경험들을 팀 내의 젊은 선수들과 공유하며 미래를 준비해야하는 나이가 됐다”라는 말로 복귀가 멀지 않았음을 시사함과 동시에 2017-2018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2013-2014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으로 평균 +10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득점력을 갖춘 선수기에 내구성만 보장된다면 벅스도 충분히 유타의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벅스는 지난 6시즌 동안 정규리그 301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2000년대 데론 윌리엄스-카를로스 부저의 콤비를 앞세워 서부 컨퍼런스를 호령했던 유타는 이후 두 선수가 팀을 떠나면서 암흑기를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헤이워드-고베어 콤비가 성장을 거듭하기 시작, 2016-2017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결과로 나타나며 탄탄대로를 걸을 것으로 보였으나 그 꿈은 단 한 시즌 만에 일장춘몽으로 끝났다. 하지만 그럼에도 2017-2018시즌을 맞이하는 유타의 분위기는 오히려 외부의 걱정과 달리 활기차다. 스나이더 감독의 말처럼 올 여름 유타는 지난 시즌의 기운을 이어가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비록 오프시즌 헤이워드와는 안타까운 이별을 했지만 유타는 여전히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2017-2018시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가 없어도 잇몸으로 버틴다는 말이 있듯 유타는 외부의 걱정을 뒤로 하고 2017-2018시즌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지 할 수 있다는 유타의 긍정적인 마음이 그들의 새 시즌 성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점프볼 DB(손대범 기자), NBA 미디어센트럴, NBA.com(*슛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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